세타 랩스의 웨스 레빗 전략총괄이 "세타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더 싸고 빠르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웨스 레빗 전략총괄은 1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타는 탈중앙화 비디오 네트워크다. 비디오를 개인 간 거래(P2P)로 다른 사람에게 중계할 수 있게 한다. 비디오가 성공적으로 연결되면 연결을 주도한 개인에게 세타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준다.
레빗 전략총괄은 "세타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경쟁사가 아니라 그들의 인프라 역할을 한다"며 "세타는 오픈소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각 프로토콜 파트너와 쉽게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타를 좀 더 쉽게 표현하면 공유경제와 같다고 이야기했다. 에어비엔비가 안 쓰는 집을 빌려주는 것처럼, 세타도 쓰지 않는 대역폭(Bandwidth)이나 컴퓨터 용량을 어느 장치에서든 공유하여 수익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첫 드롭을 하면서 시작한 세타의 NFT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레빗 전략총괄은 세타 NFT 서비스의 장점으로 "이더리움보다 싸고 빠른 NFT 제작"을 꼽았다. 그는 "이더리움은 네트워크가 과열되면 NFT를 하나 만드는 데 50달러가 들기도 하는데, 세타에서는 1달러 혹은 그보다 더 낮게 NFT를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비디오에 NFT가 연결되면 팬들과 정서적인 유대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테면 비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시청자들에게 뭔가를 말했는데, 시청자가 NFT로 그것을 만들어 주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타 NFT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도 나왔다. 그는 "세타 랩스가 나사(NASA)와 협력해서 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인 퍼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을 스트리밍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세타에서 나사 NFT 이모지(Emoji)를 만들었는데, 시청자가 이 이모지를 받으려면 방송을 직접 봤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타의 NFT는 블록체인 기반이라서 방송을 실제로 시청했던 사람들이 자동으로 인증됐다"고 덧붙였다.
UDC 2021 콘텐츠는 업비트의 지원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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