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프로 마켓에는 기초 암호화폐 가격의 -1배와 3배, -3배를 추종하는 헷지토큰과 불, 베어 토큰 29종이 상장돼 있다. 출처=고팍스
고팍스 프로 마켓에는 기초 암호화폐 가격의 -1배와 3배, -3배를 추종하는 헷지토큰과 불, 베어 토큰 29종이 상장돼 있다. 출처=고팍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는 유사 파생상품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는 '불(BULL)토큰'과 '베어(BEAR)토큰'을 상장폐지한다고 1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공지를 통해 "고팍스 상장위원회는 프로마켓 종료와 함께 BULL/BEAR 계열 가상자산 총 26종에 대하여 거래 및 입출금지원 종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 입금 및 거래지원 종료 일시: 2021년 09월 10일(금) 15:00 (KST) 
  • 출금지원 종료 일시: 2021년 09월 13일(월) 15:00 (KST) 

고팍스는 상장폐지 이유에 대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국외 거래소로의 원활한 입출금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되는 바, 이에 따라 기초 토큰과의 변동성 괴리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이용자 보호를 위하여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했다.

앞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선 고팍스가 파생상품과 유사한 구조의 토큰을 처음 선보였다. 고팍스는 2019년 8월 기초가 되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의 -1배를 따라가게 설계된 '헷지토큰'을 프로 마켓에 상장했다.

고팍스는 이어 2020년 4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의 3배와 -3배를 따라가는 '불(BULL)토큰'과 '베어(BEAR)토큰'도 프로 마켓에 상장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1배 오르거나 내리면 각각 세 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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