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DC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UDC 2021 유튜브 영상 캡처

넴의 크리스티-리 민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넴은 심볼 체인 아래에서 돌아간다"며 "넴과 심볼을 병렬 구조로 운용해서 확장성을 도모하고 향후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리 민핸 CTO는 2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개발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넴(XEM)은 초창기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성장 속도가 더뎌지자 지난 3월 심볼(NXM)이라는 새로운 퍼블릭 메인넷을 출시했다. 심볼은 기존 넴의 블록체인인 NIS1과 병렬로 운용된다. 

다만 심볼을 출시한 이후로 기존 블록체인인 넴의 역할이 모호해지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도 향후 NIS1의 역할을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리 민핸 CTO는 "넴과 시볼의 커뮤니티를 2개로 명확히 나누는 것보다는 넴이 심볼 아래로 들어가는(서브체인) 방식으로 서비스가 운용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넴이 심볼 체인의 확장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심볼의 플러그인을 활용해 넴의 트랜잭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를테면 NIS1 트랜잭션에 애그리게이션(Aggregation, 분산된 여러 서비스를 한 곳에 최적화하여 보여주는 것) 기능을 도입해서 트랜잭션 타입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온체인·오프체인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티-리 민핸 CTO는 이날 디파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넴은 대표적인 1세대 체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 날 넴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지만, 2021년에도 지속가능하려면 디파이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재탄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디파이 서비스 중 하나로 암호화폐 자산 애그리게이션을 이야기했다. 예컨대 넴과 심볼의 사용자가 특정 대체불가능토큰(NFT)이 3개월 후 급등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에 대한 디파이 선물 계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이미지·비디오·키워드 등의 애그리게이션을 함께하면 사용자들은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향후 전망을 선물 계약으로 베팅할 수 있다. 

그는 "심볼의 경우에는 초기 단계에서 네트워크 사용도에 따라 기본 수수료를 다르게 적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메커니즘 설계를 체계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UDC 2021 콘텐츠는 업비트의 지원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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