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가 멋쟁이사자처럼과 공동 개발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돈키'를 출시했다. 출처=체인파트너스
체인파트너스가 멋쟁이사자처럼과 공동 개발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돈키'를 출시했다. 출처=체인파트너스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대표 이두희)과 공동 개발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돈키'를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돈키는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예치·대출 서비스다. 가상자산을 예치해 이를 담보로 다른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다. 만약 부채를 갚지 않으면 담보로 맡긴 가상자산이 청산된다. 이 모든 과정이 이용자 지갑 사이에서 개인간 거래(P2P) 방식으로 이뤄진다.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엑시인피니티(AXS), 칠리즈(CHZ), 톤(TON) 등 한국에서 주로 거래되는 가상자산 대부분을 해외 디파이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면서, "이 점에 주목해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상자산 예치·대출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거래소는 고객이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보관해도 이자를 주지 않았다"면서, "돈키를 통해 언제든 가상자산을 맡기고 필요한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특정 가상자산 가격 상승시 돈키에서 이를 대여해 거래소에 보내 매도한 뒤, 가격이 떨어지면 그 때 다시 사서 갚을 수도 있다.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도 해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떨어질 때 이익을 보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돈키 출시 일주일간은 우선 예치 기능만 이용 가능하다. 이더리움(ETH), 테더(USDT), 링크(LINK), 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엑시인피니티(AXS), 메탈(MTL), 세럼(SRM), 스토리지(STORJ), 칠리즈(CHZ), 플레이댑(PLA), 보라(BORA), 톤(TON), 코박토큰(CBK) 등 총 14종의 가상자산을 돈키에 예치할 수 있다. 

대출 기능은 예치 자산이 쌓인 일주일 뒤부터 지원된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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