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강세 심리가 회복되면서 4만6천달러 지지선을 넘어섰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3%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5%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글로벌블록의 마르쿠스 소티리우 트레이더는 “각종 블록체인 지표는 대규모 매수자들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상대강도지수(RSI)가 4시간 동안 급격히 확산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RSI는 과매수로 전환돼 매수자가 5만달러 저항선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 13분)

● 비트코인(BTC) : 4만8136달러, +2.26%
● 이더(ETH) : 3605달러, +5.02%

전통시장

● S&P500 지수 : +0.9%
● 금 : 온스당 1792달러, -0.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302%

거래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분기별 비트코인 옵션 만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래 차트는 옵션 미결제약정 행사가가 최대 5만달러임을 보여준다. 옵션 만기는 변동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9월 24일 만료되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출처=스큐
9월 24일 만료되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출처=스큐

비트코인 황금 십자가

비트코인은 일일 가격차트에서 ‘황금 십자가’를 형성했다. 매우 드물지만 자산이 상승할 때 종종 나타나는 패턴이다. 

황금 십자가는 50일 이동 평균선이 2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지점으로 대개 모멘텀 지표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 릴라 레데스마 기자는 황금 십자가를 두고 “가격의 단기 추세가 장기 추세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황금 십자가의 등장은 3개월 전 ‘죽음의 십자가’ 등장 이후 비트코인의 극적인 복귀를 의미한다. 
그러나 향후 추세에 대한 각종 지표의 예측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 투자 전략가는 전문가들이 황금 십자가를 강세 신호로 해석하는 것을 두고 “황금 십자가 지표는 플러스 수익률을 일관되게 예측하지 못했다”며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황금 십자가
비트코인 황금 십자가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상승 견인할까?

비트코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비율(SSR)은 비트코인으로 표기된 스테이블코인 총 공급량 대비 비트코인 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런데 이 SSR이 현재 상승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SSR이 높을수록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SSRP은 지원선을 테스트한 이후 천천히 상승하고 있다”며 “SSR이 낮다는 것은 각종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에 대해 더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더 많은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SSR은 본질적으로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간 공급 및 수용 역학에 대한 지표로 사용된다. 아래 차트에서 나타나듯, 이전에 SSR 지수 상승은 2019년 1월과 유사한 비트코인 상승과 일치했다. - 자세한 내용은 글래스노드 기사 참고

비트코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비율(SSR).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비율(SSR). 출처=글래스노드

알트코인 소식

■ 솔라나 메인넷 복구:
약 20시간 동안 이어진 솔라나 엔지니어스(Solana Engineers)의 정전 사태가 일단락됐다. 솔라나 측은 노드 운영자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복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솔라나 랩스의 아나톨리 야코벤코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용자가 10억 명이었을 때보다는 지금이 낫다”고 언급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SOL 토큰은 이후 3% 이상 급등하며 다시 회복됐다. 그러나 어제 최고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틀 전에는 13% 급락, 14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 SOL 토큰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알트코인 중 하나로 무려 700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 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선정: 
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부테릭의 이더리움 관련 홍보 활동에 작게나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테린은 현재 이더리움에 관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한편, 영화배우 밀라 쿠니스, 애쉬튼 커쳐가 후원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서 박제 고양이 역을 맡아 더빙에도 참여했다. 레딧의 알렉시스 오하니안 공동 설립자는 “비탈릭이 건축업자라는 점은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며 “이더리움의 다양한 용도를 그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무궁무진하게 퍼져나갔다”고 언급했다. 

■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 내부자 거래 혐의 포착: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오픈시(OpenSea)가 어제 공식 성명을 내고 “자사 직원의 내부 거래 증거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서는 “특정 아이템이 첫 페이지에 공식적으로 표시되기도 전에 내부 직원 한 명이 해당 아이템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런 부정행위를 막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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