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커뮤니티, 위챗서 텔레그램으로 무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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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Pan
David Pan 2021년 9월30일 06:02
중국 오성홍기. 출처=Macau Photo Agency/unsplash
중국 오성홍기. 출처=Macau Photo Agency/unsplash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인 위챗(微信, 웨이신)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잇따라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복수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인사들이 위챗 내 ‘그룹’ 기능을 이용해 구축한 다양한 암호화폐 커뮤니티들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발표 이후 운영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플랫폼 테조스, 탈중앙 금융(DeFi, 디파이) 파생상품 프로토콜 신세틱스 등과 관련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그룹의 운영자(방장)들은 그룹원에게 텔레그램 내 새로 개설했거나 기존에 운영하던 중국어 커뮤니티에 가입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일부 그룹은 디스코드에서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테조스케어(tezos.Care)로 불리는 테조스 커뮤니티 운영자는 그룹 공지를 통해 “그룹원들의 제안에 따라 테조스(TZ) 아시아태평양(APAC)은 텔레그램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10월부터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몇 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은 중국 내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주요 플랫폼이었다. 이때 위챗 그룹에는 최대 500명까지 가입할 수 있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에어드랍 및 가격정보, 프로젝트 업데이트, 뉴스 등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복수의 위챗 그룹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난 24일 모든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불법으로 선언하고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과 단속을 시작하면서 위챗 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빠르게 텔레그램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고시에 따르면 중국 내에 거주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하는 개인 및 법인은 설령 근무 기업이 해외 거래소라도 법적 기소대상이 될 수 있는 탓이다.

위챗 암호화폐 커뮤니티 운영자들이 실제 해당 기업에 고용되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어기사: 김세진 번역, 편집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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