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선물 계약(future contract)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지지와 승인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지난 8월에도 비슷한 발언을 해 ETF 신청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그가 언급해 온 ETF는 암호화폐 자체가 아니라 선물 계약에 기반한 것이다.
갠슬러 의장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히자, 업계에서는 이르면 10월에 첫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 US는 28일 “갠슬러 의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계약 투자,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에 대해 "그 법안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ETF가 실제로 거래될 경우, 그 거래를 규제하고 그에 따라 투자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법제가 오래 전에 완비돼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 ETF) 펀드는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ETF 신청 서류들에 대해 SEC 담당 부서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갠슬러 의장은 지난 8월에도 “SEC의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는 ETF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청 서류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EC는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 등 20개가 넘는 암호화폐 ETF 신청 서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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