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최초 승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지성
전지성 2021년 10월16일 09:34
출처=shutterstock
출처=shutterstock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개리 겐슬러 위원장 등 5명의 위원들은 15일 비트코인 ETF 승인과 관련한 위원회를 열었고, 이는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업계 최초로 승인한 암묵적인 조치라고 코인데스크 US가 보도했다.

프로셰어즈는 이날 위원회 직후 투자설명서를 일부 수정해 SEC에 제출했는데 이는 연방 증권법에 따라 SEC가 사실상 상품을 승인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아니라) 선물을 추종한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선물 기반 상품이 이를 규제하는 관련법 덕분에 보다 강력하게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혀 왔다.

프로셰어즈는 18일 첫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바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 ETF 지지자들에게 당국이 (안전하게) 규제를 적용한 투자 대안을 제시한 것이고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의 선택지를 제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EC는 이전까지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명시적으로 거부해 왔고 이번에도 공식적으로 승인할 필요는 없었다. 연방 증권법에 따라 SEC는 승인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도 효력을 발생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문사 ETF스토어(ETFStore)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회장은 "디지털 자산을 위한 진보이며 가상자산이 전통적인 금융에 진입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또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SEC가 돕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건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한 청신호"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선물 기반 ETF는 결국 현물 기반 ETF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걸 뜻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SEC가 올해 선물 ETF를 승인했지만 현물 ETF는 당분간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업체들은 2013년부터 비트코인 ETF를 시도해 왔다. 현재 30개 이상 다른 ETF가 신청돼 있지만 이에 대해 SEC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