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스턴 연준 총재 "블록체인, CBDC에 적합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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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10월18일 10:15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준 총재. 출처=위키피디아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준 총재. 출처=위키피디아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17일(미국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에릭 로젠그렌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로젠그렌은 "당초 미국이 추진하는 CBDC에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기술은 설계에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에릭 로젠그렌은 9월 30일 건강상의 문제로 총재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이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ed)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도 실제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방식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거래 처리량 속도를 내기에는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데다가 자산의 변동성이 매우 높아서 기존 결제 수단의 대안으로 보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결제 시스템이라기보단 대체 자산군에 가깝다.”

로젠그렌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CBDC를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 디지털화된 현금의 형태로 고안했다.  그는 그렇기에 스테이블 코인은 CBDC와 다른 영역에서 계속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CBDC가 공존하겠지만, 미국에선 그 중 CBDC가 가장 늦게 상용화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의회, 백악관 사이의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스턴 연준과 MIT는 공동 연구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아직 발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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