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비트코인 선물 대형 투자자, 2주 사이 2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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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10월19일 10:27
출처=CME 그룹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CME 그룹 인스타그램 캡처

CME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대형 투자자 수가 최근 2주 사이 29%나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제기됐다. 

18일(미국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간하는 '미결제약정 동향 보고서(COT)'와 CME 그룹의 데이터를 분석해 대형 트레이더들이 CME의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CFTC에 선물 투자 내역을 보고해야 하는 대형 트레이더들의 수가 최근 2주 만에 29% 증가한 94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헤지펀드 20곳, 은행 4곳, 전문 트레이더 2곳이 비트코인 선물 대형 투자자로 가세했다.  

COT 보고서에 따르면, 12일(미국시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 수는 1만918개로 2주 전보다 55%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이나 옵션을 사거나 판 후 이 계약을 소멸시키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15일(미국시간)까지 미결제약정 수는 7% 추가 상승해 1만1682개로 집계됐다.

CME 비트코인 선물 투자자 변화 추이 그래프. 출처=CFTC 보고서 캡처
CME 비트코인 선물 투자자 변화 추이 그래프. 출처=CFTC 보고서 캡처

포브스는 "CME 거래소를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승 국면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매도했는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 거래자들이 오히려 비트코인 선물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주요 은행들은 미결제약정 보유분에 500개의 단기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가했다. 이는 은행이 헤지펀드처럼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신호다. 

포브스는 선물 미결제약정 수의 증가는 비트코인 ETF 승인과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19일(미국시간)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기점으로, 앞으로 다른 선물 기반 ETF들이 줄줄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ETF가 추종하기 위한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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