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하면서 강세 심리가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서두르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주식과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경기부양책 축소(테이퍼링) 계획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에 있어선 저금리인 상황이 낫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절적 강세가 사그라지고 나면 내년에는 오히려 위험자산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영국 금융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 및 시장분석가는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서서히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빠르게 조여올 수 있다”며 “많은 투자자가 급등장에 올라타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에 휩쓸려 대출을 받아 위험 전략에 투자한 것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가격

암호화폐(오전 9시39분)

● 비트코인(BTC) : 6만7593달러, +3.89%
● 이더리움(ETH) : 4808달러, +2.58%

전통시장

● S&P500 지수 : 4701, +0.1%
● 금 : 온스당 1824달러, +0.4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 1.49%

현재 차트를 보면 이번 주 6만6000달러를 돌파하고 나면 추가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 시장 분석가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며 “한 달간의 첫 번째 통합 기간에 매수세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 증가

현물 시장의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옵션 시장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은 약 47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는 “옵션 매수자는 손실을 제한하면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고 거래자가 방향성에 베팅할 때 옵션 거래량은 증가한다”며 “그러나 낮은 수준의 변동성에도 옵션 거래량은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 vs. 역사적 변동성. 출처=카이코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 vs. 역사적 변동성. 출처=카이코

알트코인 소식

■ 시바이누, 5주 연속 상승세:

코인 투기 열풍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면서 대표적인 밈 코인 시바이누(SHIB)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의 20% 이내에서 시바이누를 획득한 주소 개수는 전체 주소(잔고 있는 주소) 가운데 12%로 지난 2일까지 8일 동안 약 6배 증가했다. 이 같은 급등은 5월에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이후에는 90%까지 폭락했다. 

■ 세콰이어, 디파이 프로젝트 패러렐에 투자:

세콰이어 캐피탈이 디파이 대출 플랫폼 패러렐에 수백만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세콰이어 시가총액은 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패러렐은 아직 완전히 출시되지 않은 가상자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세콰이어가 앤드리센 호로위츠와 유사한 방식으로 가상자산 신생기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투자 전략을 부분적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발표한 지 2주도 채 안 된 시점에 이루어졌다.  

■ 은행 산업, 스테이블코인 예금 수요 활용할 가능성 커:

모간스탠리의 시나 샤 수석 가상자산 전략가는 최신 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기하급수적 성장에 힘입어 은행 업계는 스테이블 코인 예금에 대한 수요를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는 스테이블 코인이 가상자산 예금에 대해 금리를 제공하고 분산 금융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는 이어 “가상자산 대출 기관은 일부 코인에 대해 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며, 이에 따라 규제 기관과 정부가 대응할 것”이라며 “가상자산이 위험자산과 유사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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