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서희 변호사,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 한대훈 SK증권 연구위원.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왼쪽부터 한서희 변호사,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 한대훈 SK증권 연구위원. 출처=코인데스크 코리아

NFT, 메타버스가 한때 유행이 아닌, 미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부산제일경제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공동주최한 디지털자산박람회(DAXPO) 2021에서 '디지털 경제의 미래와 가상자산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 대담에는 한서희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 한대훈 SK증권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NFT와 메타버스의 미래를 묻는 한서희 변호사의 질문에 한대훈 연구위원은 "NFT와 메타버스는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며 "과거부터 존재했던 개념이 새로운 용어로 변했을 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고,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를 연결한다는 콘셉트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대훈 연구위원의 설명처럼 2000년대에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등장했다. 또 2010년에는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사물인터넷(IoT)이 나왔다.

하지만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한때 유행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됐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가 '싸이월드'다. 싸이월드는 전 국민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페이스북에 밀리며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NFT에 대해서도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재화로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한대훈 연구위원은 기대했다. 그는 "나중에는 용어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디지털 경제 내에서 거래가 되는 제품이나 재화로 NFT가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연관성에 대해 "미국 주식 시장이 2008년~2009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주식 시장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 투자 업계에서 보는 가상자산 시각을 묻는 말에 대해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기초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은 새로운 금융 산업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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