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또'...도지코인, "테슬라 결제 지원” 발언에 36%↑
“재미보기 위한 것”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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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1년 12월15일 07:32
출처=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피디아 공용
출처=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피디아 공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전기차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DOGE)을 도입하겠다고 발언한 직후 도지코인 가격이 36% 이상 뛰었다. 

14일(현지시간) 머스크 창업자는 트위터에 “테슬라는 도지코인을 일부 상품에 대한 결제수단으로 추가하고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가격은 트윗이 올라온 직후인 오전 5시34분 급등했다. 가상자산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약 1시간만에 0.15달러선에서 36%가량 오른 0.21달러선까지 올랐다. 한국시간 15일 오전 6시 기준 도지코인은 발표 직전 가격 대비 약 20% 상승한 0.1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IBM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으로' 만든 밈(Meme)코인이다. 도지코인은 연초 0.009달러에 거래됐으나 머스크 CEO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인”이라고 잇달아 홍보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5월에는 연초대비 약 8000%이상 급등한 0.74달러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창업자 발언 직후 급등한 도지코인. 출처=코인마켓캡
일론 머스크 창업자 발언 직후 급등한 도지코인. 출처=코인마켓캡

일론 머스크의 지원에 힘입어 도지코인이 흥행하자 도지코인 공격수를 자처한 시바이누(SHIB) 코인도 등장했다. 시바이누는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급상승, 지난 10월 도지코인의 시총을 한때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도지코인은 시총 10위, 시바이누는 13위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무 효용 없이 가격만 상승하는 밈코인 열풍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 해당 코인이 실제 서비스에서 사용되거나 기술적 가치가 있어서가 아닌, 소수 인플루언서의 홍보에 의해 가격이 상승한만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지난 11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 좋은지 사실 확신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톰 마틴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이건 테슬라가 만든 노이즈에 가깝다"면서 "나는 이것을 단지 변덕 혹은 재미 보기 위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약 1조774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 투자 소식을 발표한 후 3월 전기차 결제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하지만 약 2개월 뒤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돌연 결제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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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Bob 2021-12-15 15:08:27
BMW냐 테슬라냐~ 근데 테슬라 직원들 월급 코인으로 주나요? ㅋ

블루스 2021-12-15 14:49:26
아.. 트위터 괜히 지웠네...

김 걸 2021-12-15 12:36:48
도지로 사면 혜택같은걸 안해주나? BMW와 붙으려고 할려면 혜택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을까~

돼리우스 2021-12-15 11:41:40
다음 결제 가능한 코인은요?ㅋ

쉴드 2021-12-15 11:32:45
머스크 형도 가만히 못 있지 ㅋㅋㅋㅋ 제가 도지 투자 중이니 좋은 말 더 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