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텔레비전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예술품을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 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세계정보가전박람회(CES) 2022'를 앞두고 3일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022년형 마이크로 LED 110형, 101형, 89형 등 세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 출시 소식과 더불어 '스마트 허브' 기능 개편 소식도 전했다. 스마트 허브란 삼성전자의 TV를 비롯한 기기에서 게임과 영화 감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한 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허브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NFT 플랫폼'이란 이름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에서 NFT 플랫폼에 대해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 기기에서 디지털 예술 작품을 발견하고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직관적인 통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허브에 'NFT 플랫폼' 앱을 새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 허브에 'NFT 플랫폼' 앱을 새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이날 NFT 플랫폼 앱 스크린샷 이미지에는 '내 NFT', '니프티 게이트웨이가 추천하는 NFT', '스페셜 에디션' 등 메뉴가 노출됐다. 삼성전자가 니프티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외부 NFT 거래소와 협업해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려 한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대표적인 큐레이션형 NFT 거래소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NFT 플랫폼 앱을 직접 개발했는지, 혹은 외부 기업과 협업해 개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인선 한겨레신문 정인선 기자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여간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블록체인, 가상자산, NFT를 취재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날엔 달리기와 요가를 합니다. 소량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클레이(KLAY), 솔라나(SOL), 샌드(SAND), 페이코인(PCI)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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