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YDIG 웹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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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운용사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의 BTC(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이 60일 미뤄졌다.

지난해 말 또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두 건은 아예 거절됐다.

디크립트는 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NYDIG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3월16일까지로 미뤘다”고 전했다.

만일 SEC가 이 때라도 승인하면 첫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가 탄생한다. SEC는 애초 1월15일 결정을 예고했다.

NYDIG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톤릿지홀딩스그룹(Stone Ridge Holdings Group)의 자회사다.

스톤릿지홀딩스는 지난해 10월 "1억1400만달러(약 1365억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TF는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금, 원자재 등 자산을 직접 거래할 필요 없이 그 자산을 대표하는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가 생기면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들여 비트코인 ​​가격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SEC는 비트코인 ​​ETF가 가상자산 시장의 시세조종을 부추긴다며 신청을 거부해 왔다.

지난해 12월 SEC는 크립토인(Kryptoin)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절했다. 그에 앞서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도 거절했다.

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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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선 현재 비트코인 선물 ETF만 거래된다.

지난해 10월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11월엔 '반에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XBTF)'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증권거래소(BZX·CBOE BZX Exchange)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발키리 스트래티지 ETF(BTF)'는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선물 ETF는 가상자산 자체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에 투자하는 계약이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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