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현
2022년 1월5일 09:06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국채 발행 근거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엘살바도르는 BTC(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이자, 비트코인 국채를 선보인 최초의 국가가 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국채를 발행하는 데 필요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부 장관은 "비트코인 국채 발행을 법제화하기 위해 금융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20건을 발의하겠다"며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국채 발행에 대한 발표를 한 뒤 가상자산 유가증권, 이에 필요한 시장 규제를 위한 법안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알레한드로 장관은 법안을 제출할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해 11월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2년 중 액면이자율 6.5%로 총 10억달러(약 1조1970억원) 상당의 국채를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선포한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엘살바도르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채를 판매해 얻은 자금의 절반을 '비트코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사용하며, 나머지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예정이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