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이 7일 컴투스 직원의 도움을 받아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통해 다른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출처=김범수 인턴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
이광재 의원(왼쪽)이 7일 컴투스 직원의 도움을 받아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통해 다른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출처=박범수 인턴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유명 게임업체 컴투스를 방문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산업 활성화 정책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이고 박 전 장관은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광재 의원은 이날 송재준 컴투스 대표 등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는 “플랫폼(platform)의 ‘plat(땅)’이 ‘flat(공정한)’이 돼야 한다”며 공정한 경제 구조를 강조했다.

한 컨텐츠를 만들 때 기여하는 사람이 여럿인데 현재 구조에서는 플랫폼이 수익을 독점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인과 NFT로 공정한 경제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재준 대표도 토큰 배분을 예로 들어 “주식을 배당하는 기존 구조보다 토큰을 배분하는 구조가 더 쉽다”고 공감했다.

회사가 성장하면, 회사가 발행하고 이용자가 보상받은 토큰도 가격이 올라 회사와 이용자 모두 수익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아래 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광재 의원, 송재준 컴투스 대표, 박영선 전 장관. 출처=박범수 인턴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
아래 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광재 의원, 송재준 컴투스 대표, 박영선 전 장관. 출처=박범수 인턴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

이 의원은 이날 “NFT 게임은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도 유통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머뭇거리는 사이 베트남 등 공격적인 투자로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어서 게임강국 대한민국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릴 위기”라고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막는 제도를 과감히 바꿔 산업을 육성하고 건강한 NFT 기반 게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이 의원과 박 전 장관은 이날 컴투스 사옥에서 실제 NFT 게임 기술이 구현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모션캡쳐룸, 유튜브 스튜디오 등 내부 시설도 둘러봤다. 컴투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블록체인, NFT 게임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사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투자를 늘리며 최근 NFT 기반 게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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