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언스플래쉬
출처=언스플래쉬

채굴

채굴은 노드나 채굴기라고 하는 특수 컴퓨터가 특정 코인의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해 블록체인 분산 원장에 추가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과정입니다.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개개인의 서버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이 참여자를 노드라고 합니다.

분산 원장은 공개돼 있으므로 노드들이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원장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채굴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금 같은 광물을 캐는 것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채굴(min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채굴 과정

먼저 새로운 블록체인 트랜잭션이 발생하면 ‘메모리 풀’이라는 곳으로 전송됩니다. 메모리 풀은 네크워크에서 채굴자가 검증하기 전 상태로 확인되지 않은 모든 트랜잭션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채굴자는 메모리 풀에 보류 중인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블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블록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로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로 묶은 것을 말합니다.

채굴자는 메모리 풀에서 확인되지 않은 트랜잭션을 수집하고 이를 후보 블록으로 조합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채굴자는 유효하고 검증된 블록으로 바꿔야 합니다.

다만 문제가 있습니다. 채굴자가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블록 정보에 복잡한 수학적 공식을 적용 후 수치화한 '해시(hash)’값을 역으로 찾아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만약 블록이 성공적으로 생성되면 채굴자는 그에 따른 보상으로 코인과 거래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채굴 속도와 난이도

다시 돌아와서 채굴자가 새로운 블록을 생성(채굴) 하려면 암호(해시값)를 풀어야 합니다.

채굴자들은 고성능 컴퓨터로 암호를 가장 먼저 맞추기 위해 경쟁합니다.

채굴 경쟁이 심화돼 채굴 속도가 빨라질 것 같으면 블록체인 프로그램은 스스로 암호의 난이도를 높여 채굴 속도를 낮춥니다. 여기서 난이도는 암호의 어렵고 쉬운 정도를 말합니다. 반대로 채굴 경쟁이 완화되면 채굴 난이도를 낮춥니다.

 

반감기

코인 채굴 기술이 발전하면서, 채굴 효율이 높아지면 시장에 풀리는 코인이 많아져 가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게 바로 반감기입니다. 반감기는 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주기로, 약 4년마다 돌아옵니다. 반감기로 인해서 시장에 풀리는 코인 수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물론 반감기는 누군가가 임의로 만든 게 아니라 블록체인 첫 설계 단계에서 방식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있고 블록 21만 개가 쌓일 때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4년 주기)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 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설계됐습니다.

이렇게 스케줄이 미리 정해져있기 때문에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최대 공급량에 도달할 때까지 코인이 안정적인 가격에 발행되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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