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가 가상자산 지갑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20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상자산 지갑 베타 버전을 활성화했다고 발표했다.
로빈후드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1000명에게만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3월 말까지 1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베타 지갑에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DOGE(도지코인)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로빈후드는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QR코드 스캔 기능, 온체인 거래 내역을 볼 수 있는 ‘블록 탐색기’ 기능, 전송한 가상자산의 가치를 달러로 환산해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한, 베타 테스트 참여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인터페이스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베타 테스터의 하루 출금 한도는 2999달러(약 358만원), 거래건수는 10건으로 제한된다. 출금 시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제출하고 iOS 인증 앱에서 인증을 마쳐야 한다.
로빈후드는 블로그를 통해 "로빈후드 이용자들이 앱 내 지갑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로빈후드 이용자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3월부터 가상자산 시장 진출 행보를 본격화했다.
2021년 3월 플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책임자(CEO)가 2021년 3월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을 보장하고자 가상자산 팀을 확장하겠다"고 밝혔고 2021년 4월 첫 가상자산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이후 9월부터 가상자산 지갑 베타 버전 출시를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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