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도 결국 메타마스크 출금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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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2년 1월25일 13:42
출처=메타마스크 웹사이트 캡처
출처=메타마스크 웹사이트 캡처

코인원에 이어 빗썸도 메타마스크로 가상자산을 출금하는 것을 차단했다. 

빗썸은 지난 24일 웹사이트를 통해 메타마스크 등 개인 지갑 주소는 사전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빗썸 이용자들은 27일부터 빗썸에 등록하지 않은 주소로는 가상자산을 전송할 수 없다. 따라서 등록할 수 없는 메타마스크를 비롯, 이처럼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없이도 생성할 수 있는 개인 지갑으로는 출금이 불가능해진다. 

빗썸은 지난 20일 이용자가 빗썸 고객센터에서 대면 심사를 마치면 개인 지갑도 등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공지를 올린 지 4일 만에 관련 정책을 변경한 것이다. 

업계는 NH농협은행이 빗썸에 본인 식별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개인 지갑으로 출금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은행 실명계정을 이용 중인 코인원도 24일부터 개인 지갑으로 가상자산을 보낼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빗썸과 코인원은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을 시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주소 등록제(화이트리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빗썸·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의 원화 입출금 실명계정 계약 과정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후 60일 안에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수신인의 정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제도로, 가상자산사업자는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이들의 이름과 지갑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이 정한 트래블룰 적용 시기는 올해 3월25일이지만, 빗썸이 11월19일, 코인원이 11월12일 금융당국의 신고를 통과한 만큼 적어도 1월 안에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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