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거부
SEC, 오는 3월 스톤리지∙NYDIG 상품 승인여부 결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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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1월28일 06:4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출처=Wikimedia Common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출처=Wikimedia Common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피델리티(Fidelity)가 신청한 BTC(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불허했다. 

피델리티는 약 4조달러(약 4814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계 자산운용사다. 캐나다 증권시장에서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미국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다.

SEC는 27일(현지시간) 피델리티가 신청한 상품이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거절 이유를 전했다. 일전에 신청을 불허한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들과 같은 이유다.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비지엑스(BZX) 거래소가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위해 제출한 규정 변경 요청을 거절했다”면서 “BZX가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지원하려면 충족해야하는 전미증권거래소법(national securities exchange) 상 '사기 및 조작적 행태와 실행 방지'와 '투자자 및 공공 이익 보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SEC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선물 ETF만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의 경우 전 세계 수백 곳 거래소에서 각각 다른 가격으로 거래되는 탓에 SEC가 시세조작 등을 관리감독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의 경우 이를 운용하는 CME가 미국 규제당국 중 하나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거래되고 있으며 11월에는 '반에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XBTF)가 CBOE 산하 증권거래소인 BZX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발키리(Valkyrie)의 '발키리 스트래티지 ETF'(BTF)는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다. 

SEC는 지난 20일 거부한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First Trust Advisors)와 스카이브릿지(SkyBridge)의 현물 ETF 신청을 포함해, 지난 11월 이후 현재까지 6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9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남아있다. SEC는 오는 3월 스톤리지(Stone Ridge)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3%, ETH(이더리움)은 약 6%, BNB(바이낸스코인)는 약 4%, SOL(솔라나)는 약 7%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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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2022-01-28 14:52:28
비트코인의 양면성 때문입니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 , 탈중앙화 여러 새로운 혁신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기에 저승사자처럼 따라붙는 문제가 바로 투기와 자금 세탁임, 그래서 맨날 미쿡애들은 투자자 보호를 외치는 것이고.. 아마 가상자산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된 걸 인지하면 그때 되면 자연스럽게 현물도 인정될 거라 생각합니다.

쉴드 2022-01-28 14:23:57
현물 ETF는 바라지 않아요 가격만 오르면 뭐든 다 커버함

스폰지Bob 2022-01-28 11:30:59
미국이 CBDC 개발을 시작한다 하는데 가상자산 현물이요 선물이요 이런 ETF가 많아지면 가상자산 시장이 너무 커져서 CBDC가 발행 된다 해소 그 의미를 못찾게 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김 걸 2022-01-28 10:35:34
신중하긴 하다 아직 아홉가지 거절이유를 댈 기회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