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지난 며칠간 급격한 가격 변동 이후 3만5000~3만8000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거래자들은 오늘(28일) 예정된 BTC 옵션 만기 전 포지션을 취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미결제약정 거래량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는 BTC 가격이 최대고통가격(MPP)인 4만2000달러에 가깝게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택펀즈의 레너드 네오 책임연구원은 “이번 금요일(28일) 20억달러 상당의 옵션이 만료됨에 따라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거래자들 사이에 감정은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US는 최근 BTC의 6개월 풋-콜 스큐 지수가 급등한 점을 지적했다. 이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하방 변동성을 지지하기 위한 방법을 탐색 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갓볼에 따르면, BTC 출시 이후 줄곧 6개월 스큐가 플러스인 경우 약세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2020년 4월 및 작년 5월 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된 바 있다. 

옵션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큰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안정적인 가격 추세에 의존하는 일부 거래자에게는 어려움을 초래한다.

펀드스트랫의 션 패럴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향후 몇 주 동안 단기적인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연준의 긴축정책은 1분기와 2분기까지 계속해서 가상자산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34분)

● 비트코인: 3만7318달러(약 4495만원) +0.58%
● 이더리움: 2426달러(약 292만원) -2.48%

전통시장

● S&P500: 4327 마감 –0.54%
● 금: 온스당 $1795(약 215만원) -1.9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1.81%

대규모 거래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BTC 전송량은 대규모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했다. 아래 차트는 지난해 모든 BTC 거래의 65%가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임을 보여준다. 

대규모 BTC 거래의 증가 추세는 BTC 가격이 1만~1만1000달러였던 2020년 10월경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난 몇달간 BTC가 2만8000~6만9000 사이의 더 높은 가격 범위를 설정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다소 둔화되었다.  

거래 규모별 BTC 전송량
거래 규모별 BTC 전송량

일부 분석가는 BTC의 안정적인 수요 원천으로 대규모 보유자 및 장기 투자자를 지목한다. 그러나 가상자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 이들이라고 계속 시장에 남아 있을지는 미지수다.

크라켄 인텔리전스의 토마스 퍼퓨커 전략 책임자는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 전 세계 금리 정책 및 위험 자산의 가격 조정과 관련된 광범위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또 한 번 시험대에 놓여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심리는 8개월 전 시장이 뒤집혔을 때보다 훨씬 개선됐다. 일부의 주장처럼 가상자산의 전망에 대한 장기적인 확신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트코인 소식

■ 원더랜드 타임 토큰 32% 폭락:

원더랜드의 핵심 창립 멤버 시푸(Sifu)가 오래전부터 사기 행각을 벌여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TIME(타임) 토큰은 하루 만에 32% 폭락했다. 그는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아 본국에서 추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푸는 지금은 없어진 캐나다 가상자산 거래소 쿼드링가CX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코인데스크US는 그가 원더랜드 창립에 어떻게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팝시클 파이낸스 등 여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대니엘 세스타갈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작년 4분기 아발란체 실적:

아발란체가 활성 주소를 비롯해 거래량, 예치된 금액의 총 가치, 시가총액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베(AAVE)와 커브(Curve)의 등장은 네트워크 전반의 디파이 붐을 촉발했다. 네트워크 계약 건수 및 이용자 수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 워너뮤직, 샌드박스 메타박스에 콘서트 테마파크 출시:

워너뮤직그룹이 샌드박스 내 음악에 초점을 맞춘 테마파크로 메타버스에 입점한다. 가상의 테마파크는 에드 시런, 브루노 마스, 두아 리파, 카디 비 등 그룹 소속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콘서트 및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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