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4만3000달러 이상 반등하며 작년 11월 매도세 이후 약 30%를 회복했다. 일부 분석가는 이전 급등세보다 모멘텀은 적지만, 당분간 숏스퀴즈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도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1월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가격 랠리가 진행되는 동안 거래 활동이 평균 이하로 나타나면 이는 대개 거래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BTC 옵션 시장의 변동성도 여전히 낮다.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 캐피털은 “BTC 현물 시장의 빠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은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며 “BTC 일주일 내재변동성은 주말 동안 최저치인 50%에 가깝게 거래됐다. 이후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각종 기술 지표에 따르면, 4만5000~4만7000달러에서 저항에 대한 추가 여력이 나타나고 있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의 케이티 스톡턴 전무이사는 “BTC는 과매도 반등으로 약 3만7400달러의 지지를 유지한 후 50일 이동평균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그러나 BTC 장기 모멘텀의 상실로 앞으로 우리는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8일 오전 9시34분)

● 비트코인: 4만3832달러(약 5251만원) +4.78%
● 이더리움: 3138달러(약 375만원) +4.01%

전통시장

● S&P500: 4484 마감 –0.37%
● 금: 온스당 $1823(약 218만원) +0.90%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1.92%

펀딩 금리 소폭 조정

BTC 펀딩비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 거래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주 약 13%의 가격 상승 기간에도 공격적인 태세 전환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QCP 캐피털은 “펀딩비는 현재 마이너스로 이는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레버리지 공매도가 청산돼 숏스퀴지를 더욱 부채질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청산은 거래자의 개시 증거금 일부 혹은 전체의 손실이 생겼을 때 거래소가 안전한 메커니즘을 위해 거래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강제로 마감할 때 생겨난다. 이는 주로 선물 거래에서 발생한다.

가장 최근의 BTC 펀딩비 급등은 작년 초에 발생했으며 당시 거의 50%의 매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상승은 지난 번만큼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다. 이는 일부 거래자가 이전 매도세에서 대량 청산으로 큰 상처를 입고 방황했음을 의미한다.

BTC 펀딩금리. 출처=크립토퀀트
BTC 펀딩금리. 출처=크립토퀀트

가상자산 펀드 유입 증가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펀드엔 지난 7일간 8500만달러가 유입되며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주 BTC 중심 펀드에는 약 7100만달러가 유입돼 작년 12월 초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ETH(이더리움) 중심 펀드는 850만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유출량 2680만달러보다는 적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가상자산 펀드에는 2월 4일 기준 7일 동안 8500만달러가 유입됐다. 출처=코인셰어스
가상자산 펀드에는 2월 4일 기준 7일 동안 8500만달러가 유입됐다. 출처=코인셰어스

알트코인 소식

■ XRP 급등:

XRP(리플)은 18% 이상 증가해 0.79달러를 넘어섰다. XRP를 판매한 리플랩스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소한 사건과 관련, 법원이 합의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 SHIB 26% 급등: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알트코인은 SHIB(시바이누)로 지난 24시간 동안 최대 46% 상승했다. 가격 변동으로 SHIB를 추적하는 선물상품 거래자들에게는 1100만달러 이상의 청산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급등은 SHIB 개발자들이 패스트푸드 체인 웰리스와 제휴를 발표한 뒤 시작됐다. 이번 제휴로 웰리스는 SHIB를 테마로 한 제품과 이미지가 포함되도록 매장 브랜드를 변경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발행할 예정이다. DOGE(도지코인)도 13% 상승했다.

■ 일본 최대 은행 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

일본 최대 은행 미츠비시도쿄UFJ 은행이 증권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현재 며칠씩 걸리는 결제 프로세스가 한층 빨라져 수백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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