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룩스레어 웹사이트 캡처
출처=룩스레어 웹사이트 캡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오픈시가 'V1 크립토펑크'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불거지자 판매를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V1 펑크의 트위터를 인용해 오픈시가 V1 크립토펑크 컬렉션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V2 크립토펑크의 개발사 라바랩스가 오픈시에 V1 크립토펑크가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증명을 제출했으며, 오픈시는 이를 받아들여 V1 크립토펑크를 판매 사이트에서 제거했다.

이에 V1 펑크 측은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변호사의 반문 통지서를 보내는 식으로 대응하겠다”며 “향후 진행 사항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오픈시가 V1 크립토펑크 판매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픈시는 V1 크립토펑크 논란이 처음 부상한 2017년 V1 크립토펑크를 삭제했으나, 최근 오픈시의 경쟁자 룩스레어가 V1 판매를 시작하자 그 결정을 철회했다. 

V1 크립토펑크는 한 커뮤니티가 2017년 라바랩스가 폐기한 NFT를 라바랩스의 동의없이 ERC-721 형태로 부활시킨 프로젝트다. 현재는 룩스레어에서 '랩드 V1 크립토펑크'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7년 몇몇 이용자들이 크립토펑크의 스마트 계약 버그를 이용해 NFT를 갈취하자 라바랩스는 V1을 중단하고 대신 V2 크립토펑크를 발행했다.

라바랩스는 V1 크립토펑크를 '크립토펑크 아류'라고 비판하면서도 V1 크립토펑크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V2와 V1의 스마트 계약 코드는 서로 얽혀있다"며 "V1을 없애기 위해선 V2도 없애야 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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