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만원 이하의 소액만을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가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 현황과 고객 이용 현황 등을 조사·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FIU는 2021년 12월31일까지 신고한 29개 가상자산사업자 중 거래업자 24곳이 제출한 통계자료를 기초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집계했다.
2021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거래소의 고객확인절차(KYC)를 마친 이용자 558명 중 56%(313만명)이 100만원 이하 상당 가상자산과 원화 예치금을 거래소에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과 원화 예치금을 보유한 이용자는 82만명으로 전체의 15%에 해당했다.
보유 없음 |
1백만원 이하 |
1백만~1천만원 |
1천만~1억원 |
1억~10억원 |
10억원 이상 |
37만명(7%) |
276만명(49%) |
163만명(29%) |
73만명(13%) |
9만명(1.6%) |
4천명(0.1%) |
2021년 4분기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 이용자의 하루 평균 거래 횟수는 4회, 1회 평균 거래 금액은 75만원이었다.
남성 이용자와 여성 이용자는 각각 374만명과 183만명으로,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용자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았다. 이 가운데 30, 40대 남성 이용자가 전체의 39%로 가장 많았다.
|
20대 이하 |
30대 |
40대 |
50대 |
60대 이상 |
합계 |
남성 |
97만명 |
121만명 |
98만명 |
46만명 |
12만명 |
374만명 |
여성 |
37만명 |
53만명 |
50만명 |
34만명 |
10만명 |
184만명 |
합계(비중) |
134만명 |
174만명 |
148만명 |
80만명 |
23만명 |
558만명 |
FIU는 개별 거래소가 보고한 통계 자료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FIU는 앞으로 반기에 한번씩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를 정기 실시해, 추세를 비교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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