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haun Daki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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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업 제네시스디지털애셋(Genesis Digital Assets)이 스웨덴에 100% 청정에너지 채굴 센터를 짓는다.

코인데스크 US는 4일(현지시간) “제네시스디지털이 스웨덴에 수력과 원자력, 풍력 등 100% 청정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비트코인 체굴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 센터는 2024년에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너지원 비율은 수력 54.5%, 원자력 42.8%, 풍력 2.7%이고 이 센터는 최대 1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될 거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제네시스디지털은 친환경 채굴을 위해 이미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았다.

2021년 9월 북미와 북유럽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확대하기 위해 4억3100만달러(약 523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 투자는 패러다임벤처스(Paradigm Ventures)가 주도했다. 그보다 두 달 전엔 킹스웨이캐피털(Kingsway Capital) 등이 1억2500만달러(약 1520억원)를 투자했다.

제네시스디지털 팀 라이폴드(Tim Liepold) 전력 책임자는 “새로운 계획은 청정에너지로 채굴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성과를 거둘 것”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기 때문에 채굴업계의 친환경 전환은 이미 유력한 흐름이 되고 있다. 채굴은 막대한 전기가 필요하고 이 전기는 석탄에너지를 사용해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2021년 10월 비트코인 채굴기업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은 석탄 폐기물(coal refuse)을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업공개(IPO)를 해 1억2700만달러(약 1540억원)를 확보했고 상장 직후 주가도 급등했다.

제네시스디지털은 가상자산 대출 기업 제네시스트레이딩(Genisis Trading)과는 다른 회사다. 대출 기업 제네시스는 미국의 초대형 벤처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DCG·Digital Currency Group)의 자회사이고 DCG는 코인데스크 US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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