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PE 다오 웹사이트
출처=APE 다오 웹사이트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을 만든 유가랩스(Yuga Labs)가 메타버스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16일(현지시간) BAYC NFT 보유자들을 위한 가상자산(코인) APE(에이프 코인)가 출시됐다. 토큰 경제 구조가 하나씩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디크립트와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APE는 유가랩스가 만든 것이 아니라 APE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가 만든 것이다. DAO는 블록체인 토큰을 투표에 사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분산형 자율조직이다. APE 다오는 결정된 사항을 관리하기 위해 APE 재단(APE Foundation)도 설립할 계획이다. 

유가랩스는 이를 올해 말 출시할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해 '모든 신제품과 서비스의 주요 토큰'으로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PE 트위터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APE는 총 10억개 발행됐으며 9.75%는 유가랩스에, 8%는 유가랩스의 4명의 창업자들에게 부여됐다. 14%는 출시 기부자(launch contributors)에게 배포되고 6.25%는 제인 구달 재단(Jane Goodall Legacy Foundation)에 기부될 예정이다.

BAYC 보유자들는 NFT 당 약 1만 APE를 청구할 수 있으며, MAYC(Mutant Ape Yacht Club)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NFT 당 약 2000 APE를 청구할 수 있다. 

유가랩스 대변인은 "APE가 코인베이스, FTX, 이토로(eToro), 크라켄, OKX, 제미니,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 등 주요 거래소에서 조만간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PE 다오와 유가랩스의 관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APE DAO 특별 이사회 멤버에는 레딧의 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Alexis Ohaanian), FTX벤처스의 대표 에이미 우(Amy Wu), 사운드벤처스의 마리아 바즈와(Maaria Bajwa), 애니모카브랜드의 얏 시우(Yat Siu), 호라이젠 랩스의 딘 스타인벡(Dean Steinbeck) 등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NFT로 투표할 수 있는 일부 DAO와 달리 APE 다오에서 투표 및 거버넌스에 참여하기 위해선 회원이 APE를 보유하기만 하면 된다. 

오해니언 레딧 창업자는 "오늘 우리는 APE로 '클럽'(팬층)을 더 크게 만들고 있다"면서 "웹3는 예술과 음악, 문화에 통합되고 있고 이 모든 것은 커뮤니티에서 시작된다. 나는 이 커뮤니티가 대규모로 구축되고 확장될 것이며 파트너십을 맺고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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