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윤종 교수. 출처=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홈페이지
왕윤종 교수. 출처=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가상자산 정책의 밑그림'을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에게 맡겼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왕윤종 교수, 유웅환 전 SK 혁신그룹장,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창업과학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제2분과는 '산업과 일자리 정책' 인수를 맡는다. 간사에는 이창양 교수가 선임됐다.

김 대변인은 왕 교수가 블록체인·가상자산 등 신산업 정책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 "4차산업 시대로의 전환기에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되는 가상자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일이 중요한데 왕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을 찾는데 기여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왕 교수는 지난해 12월 후보 직속으로 새시대위원회를 세웠을 때 공약지원본부장에 임명돼 선거를 도왔다. 새시대위원회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인사를 영입해 외연을 확장한다"는 취지로 출범했.

그는 동덕여대 재직 전엔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을 지낸 국제경제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SK경영경제연구소 전무로 일할 땐,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글로벌 경제 보고서를 자주 올려 '최태원의 경제 교사'란 별명을 얻었다.

김 대변인은"(왕 교수는)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데도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했다또 "(왕 교수가) 윤 당선인이 강조한 미래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서 꼭 필요한 정책들을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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