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동규칙. 출처=Markus Spiske/Pexels
자금이동규칙. 출처=Markus Spiske/Pexels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와 코드(CODE·COnnect Digital Exchanges) 솔루션 연동 완료 일자가 결국 4월로 연기됐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100만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할 때 송신인과 수신인의 신원 정보를 파악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법적인 의무다. 트래블룰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트래블룰 솔루션이 필요한데, 업비트는 베리파이바스프(VV), 빗썸·코인원·코빗은 코드를 채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은 "VV, 코드 연동은 지연된 상태이며 완벽한 연동은 오는 4월24일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VV와 코드 연동 여부를 두고 3월25일까지 연동이 완료되는지 미지수라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4대 원화마켓 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됐다. 두 솔루션이 연동되지 않으면 각 거래소 간 입출금 지원이 막히기 때문이다.

결국 4월25일로 연동 일자가 연기되면서 3월25일부터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 직접적인 이동은 불가능하게 됐다.

다만 이용자는 개인 지갑을 거쳐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로도 가상자산을 보낼 수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은 본인 명의에 한해 개인 지갑을 허용한다. 

업비트는 메타마스크를, 빗썸은 메타마스크·카카오클립·페이코인월렛을 허용한다. 코빗은 메타마스크·마이이더월렛·카카오클립·카이카스·나노 렛저·아임토큰·트러스트월렛·디센트 콜드월렛을 허용한다.

코인원은 개인지갑 입출금 가능 여부와 출금 가능한 국내외 거래소 목록을 24일 낮 12시 기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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