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제공
출처=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제공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자회사 매크로스트레티지(MacroStrategy)가 BTC(비트코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한다.

29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은 매크로스트레티지는 보유하고 있는 820만달러(약 99억37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으로부터 2억500만달러(약 2485억6000만원)를 기간 대출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출 만기일은 2025년 3월23일이고 금리는 3.7%에 변동 금리인 30일 평균 담보부 금리(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30 Day Average)를 더한 수치로 계산한다.

매크로스트레티지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다. 또 대출 거래와 관련한 수수료, 이자, 비용 등을 지불하고 기업을 운용하는 데 대출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크로스트레티지가 실버게이트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상품은 SEN(Silvergate Exchange Network) 레버리지 프로그램이다. SEN 레버리지는 2020년 출시돼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달러 대출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해오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2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비트코인 660개를 추가 매수하며 현재까지 총 12만505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6월 비트코인 9만8079개를 자회사인 매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마이클 새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담보 대출에 대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물로 사용해 사업 전략을 더 넓게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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