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4만6000~4만7000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일부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선 탓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와 제5차 휴전협상을 마친 러시아는 “평화회담은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양국 간 전쟁은 더 격렬해져 석유 및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대부분 알트코인은 BTC를 능가했으며, 이는 거래자들이 여전히 추가적인 위험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4시간 동안 BTC가 4% 하락한 반면 SOL(솔라나)는 9% 상승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31일 오전 9시20분)

● 비트코인: 4만7055달러(약 5699만원) -0.46%
● 이더리움: 3393달러(약 410만원) +0.06%

전통시장

● S&P500: 4602 마감 –0.63%
● 금: 온스당 1940달러(약 234만원) +1.4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36%

시장 분위기 개선

BTC 공포 및 탐욕 지수는 ‘탐욕’ 영역에 진입했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자들 사이에서 낙관적인 정서가 짙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작년 11월에 나타난 ‘극도의 탐욕’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다. 그러나 이는 지금처럼 BTC 가격 회복이 지속한다면 투자자 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몇 달 동안 BTC는 50% 하락한 후 20% 변동 폭 내에서 다시 안정을 되찾았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정서는 고르지 못했다. 특히 시장 압박이 극심한 시기에 시장 정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케인 리서치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 봄 우리가 탐욕의 조짐을 조금이라도 보일 때마다 시장은 우리를 다시 공포 상태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TC 공포 및 탐욕 지수. 출처=아케인 리서치, 얼터너티브닷미​
BTC 공포 및 탐욕 지수. 출처=아케인 리서치, 얼터너티브닷미​

BTC 도미넌스 비율 감소

BTC 시가총액은 5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알트코인이 BTC 실적을 넘어서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BTC 도미넌스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에 대한 더 큰 욕구가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도미넌스 비율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BTC보다 위험 요소가 더 큰 알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줄임으로써 안전자산으로 도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미넌스 비율은 지난해 급격히 하락한 이후 서서히 안정화되고 있다. 아래 차트에서 40%의 저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2018년 도달한 이전 저점 35%보다 높다. 

BTC 도미넌스 비율. 출처=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BTC 도미넌스 비율. 출처=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알트코인 소식

■ AAVE 토큰 업그레이드 이후 97% 급등:

에이브 프로토콜의 버전3 업그레이드 이후 AAVE(에이브) 가격은 97% 폭등했다. 토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전날에도 33% 상승했다. AAVE 추적 선물에 대한 미결제약정 규모가 2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쪽에서 지난주 AAVE에 고정된 가치는 10% 늘어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 파일코인 스토리지 현황:

분산형 스토리지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파일코인 생태계는 수년에 걸쳐 확장돼 왔다.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비롯해 웹3, 게임, 메타버스, 오디오 및 비디오 등 다양한 사용 사례가 등장했다. 사용자는 파일코인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파일코인은 네트워크 기본 토큰 FIL(파일코인)으로 보상하며 스토리지 제공자의 참여를 촉진한다. 

■ 여성 주도 DAO, 가상자산의 성별 다앙성 부족 문제 해결:

허 다오(H.E.R. DAO)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성별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여성 주도의 분산형 자율 조직이다. 이 그룹은 최근 전 세계 여성 개발자를 위해 ‘해커 하우스’를 만들어 지원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키워드

#코인시황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