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lejven Djurakovic/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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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기업인 인텔이 ESG 경영을 고려해 전력 효율을 높인 2세대 BTC(비트코인) 채굴 칩을 출시한다.

코인데스크US는 "인텔이 '인텔 블록스케일 ASIC(주문형 반도체)'라는 이름의 2세대 비트코인 채굴 칩을 출시했고, 이번 출시는 비트코인 업계에서 줄곧 이어졌던 ESG 논쟁에서 인텔이 이점을 가지게 해줄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 블록스케일 ASIC의 최대 해시레이트는 초당 580기가해시(GH/s)고, 테라해시 당 26줄(J/TH)의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연산 처리 능력이다. 테라해시 당 줄은 1테라해시의 효율을 낼 때 드는 에너지의 양을 보여준다.

인텔이 이번 2세대 채굴 칩 출시로 기대하는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으로 환경 오염이 일어난다는 비판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뉴욕 주 의회 환경보존위원회는 작업 증명(PoW) 방식의 가상자산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달 23일 통과시키기도 했다.

호세 리오스 인텔 블록체인 그룹 총괄 관리자는 "인텔 블록체인 ASIC은 채굴 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해시레이트를 모두 성취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세대 채굴 칩의 출하는 오는 3분기에 시작될 예정이고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에 공개된 것처럼, 트위터 전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의 블록(Block),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ockchain) 등의 기업이 인텔의 2세대 채굴 칩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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