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 3일만에 40% 급락…"유가랩스에 무슨 일?"
"NFT 컬렉션 '아더사이드'로 자체 체인 출시 홍보하나”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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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5월3일 08:59
출처=APE 다오 웹사이트
출처=APE 다오 웹사이트

APE(에이프) 토큰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대형 대체불가능토큰(NFT) 콜렉션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제작사이자 APE를 발행한 유가랩스(Yuga Labs)가 최근 새로운 NFT 시리즈를 출시한 뒤 벌어지는 일이다.

2일(현지시간) APE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3일만에 40%가량 빠졌다. 지난달 30일 25달러(약 3만169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크게 떨어져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30분에 14.6달러(약 1만8500원)대에 거래됐다. 

큰 변동성은 지난달 30일 유가랩스가 가상토지를 이용한 새로운 NFT 콜렉션 아더사이드(otherside)를 출시하면서 시작했다. 아더사이드의 NFT인 아더디드(Otherdeed)를 얻으려면 APE로 결제해야 해서 APE 수요가 몰린 것. 

아더사이드 NFT는 출시 후 민팅(발행) 당시 개당 305APE에 5만5000개가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때 거래가 이뤄졌던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크게 혼잡해지면서 가스비도 평소보다 최대 200배 폭등하기도 했다. 

유가랩스는 이 판매로 당일 가격 기준 약 5억6000만달러(약 7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대형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가 APE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한다.

상승세 직후 급락세는 아더사이드 NFT 이벤트 이후 매도 물량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독립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로마(LomahCrypto)는 “민팅 관련 과매수세가 사라졌을 때가 매수하기 좋은 시점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아더디드 NFT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높은 가스비, 불안정한 네트워크, 이후 유가랩스의 대응 등을 두고 각종 잡음이 불거져 APE 토큰에 대해 부정적인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제의 민팅이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홍보수단 아니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더사이드 NFT 발행 때 사용자들이 2.5ETH~5ETH의 높은 가스비를 지불하자 유가랩스가 “(우리의 자체)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게 그 근거로 거론된다.

APE는 APE다오(DAO·탈중앙화조직)의 제안과 투표에 사용하는 거버넌스 토큰이다. APE는 BAYC의 공식 토큰은 아니지만, APE 가격은 BAYC 소식에 영향을 받을 때가 있다. 지난 3월 BAYC NFT 보유자에게 APE를 에어드롭하는 등 유가랩스의 NFT 사업과 APE는 긴밀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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