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감독청 청장대행 "테라 사태는 업계 문제 해결 계기 될 것"
"가상자산 잠재력 봤지만, 너무 빨리 성장... 신중하게 접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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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2년 5월25일 15:30
마이클 쉬 미국 통화감독청 청장 대행. 출처=DC 블록체인 서밋 웹페이지.
마이클 쉬 미국 통화감독청 청장 대행. 출처=DC 블록체인 서밋 웹페이지.

마이클 쉬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 "최근 테라 사태를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악재들이 업계가 풀고자 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쉬 청장 대행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UST(테라USD)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디페깅 현상이 나타나면서 USDT(테더)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됐다"고 말했다.

UST는 테라의 알고리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의미한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 UST의 디페깅과 함께 테라의 거버넌스 토큰인 LUNA(루나)가 급락하자, 스테이블 코인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USDT도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해킹을 당하기 쉬운 크로스체인 브리지 시스템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월 솔라나 랩스의 크로스체인 브리지 서비스인 웜홀에서 39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해킹을 당했다. 지난 3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P2E(플레이투언) 게임 액시 인피니티의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가 개발한 사이드체인 로닌에서 약 76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유출됐다.

그는 가상자산 산업이 과대광고(Hype)에 의존한 채로 너무 빨리 성장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가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쉬 청장 대행은 "가상자산의 잠재력을 봤지만, UST 붕괴 등 최근 사건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과대광고에 의존한 결과로 보인다"며 "이번에 터진 문제들은 업계가 해결하고자 했던 것들을 풀고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금융과 관련한 규제 기관에도 밀접하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신중한 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OCC는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고 건전하며 공정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가상자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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