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레이첼 울프선 코인텔레그래프 선임기자, 던 송 오아시스랩스 창립자, 카나브 카리야 점프크립토 회장, 하시브 쿠레시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 출처=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왼쪽부터 레이첼 울프선 코인텔레그래프 선임기자, 던 송 오아시스랩스 창립자, 카나브 카리야 점프크립토 회장, 하시브 쿠레시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 출처=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컨센서스 2022에 현지 특별 취재팀을 보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특별 취재팀=함지현, 박상혁, 임준혁, 이다영, 이정배

카나브 카리야 점프크립토 회장은 최근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생태계의 붕괴 원인을 "거시경제 유동성 축소와 가상자산 레버리지 폭풍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카리야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다음 세대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와 웹3는 무엇일까' 세션에서 최근 디파이 붕괴에 대한 분석하면서도 다음 디파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었다.  

이날 세션에는 던 송 오아시스랩스 창립자, 하시브 쿠레시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가 패널로 함께 참여했다. 진행은 레이첼 울프선 코인텔레그래프 선임기자가 맡았다. 

카리야 회장은 "최근 거시경제 유동성 축소로 인한 자산 시장의 유동성 축소는 끔찍했다"며 "여기에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가상자산 레버리지 폭풍이 디파이 붕괴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디파이 시장에서 무엇을 주목해야 좋냐는 울프선 선임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디파이 프로젝트를 설계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어떤 정체성(Identity)과 콘셉트를 가지고 디파이 프로젝트를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정체성을 명확하게 설정한 프로젝트는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프로젝트의 의도가 진실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3 시장의 중요 포인트를 짚는 답변도 나왔다. 

쿠레시 매니징 파트너는 "웹3에서는 프라이버시와 확장성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하락장으로 프라이버시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도외시되고 있지만,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는 업계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창립자도 웹3에서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확장성도 웹3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이 정말 중요하다"며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는 분산형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점프크립토는 퀀트 트레이딩 업체 점프트레이딩의 가상자산 전문 계열회사다. 최근에는 테라 사태에서 손실을 크게 입은 업체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점프크립토는 지난 3월 테라 생태계를 위해 조성된 재단인 LFG(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10억달러 규모 펀딩을 주도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와 매체에 따르면, 점프크립토는 지난 5월 테라 사태로 약 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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