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서스 2022에 설치된 플레이댑 부스.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컨센서스 2022에 설치된 플레이댑 부스.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컨센서스 2022에 현지 특별 취재팀을 보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특별 취재팀=함지현, 박상혁, 임준혁, 이다영, 이정배

국내 프로젝트 테라의 몰락으로 인해 해외 업체들이 한국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을까. 코인데스크US 주최 '컨센서스 2022' 참가자들은 그동안 시장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개인에 열광하던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한국 프로젝트 전체를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리아> 특별 취재팀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벤션 센터 현장에서 만난 '컨센서스 2022' 참가자들은 테라폼랩스 대표의 국적이 미국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매트릭스포트 벤처의 크리스 땀은 "테라 사태로 인해 한국 시장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권 대표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권 대표의 개성이 너무 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 은행 관계자도 "권 대표가 한국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한국 시장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은 아니"라며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 만큼 원래도 보수적인 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굴업체 파운드리 관계자도 "테라 사태로 인해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다만 컨센서스 2022에 참가한 국내 업체의 의견은 갈렸다.

컨센서스 2022에서 부스를 운영 중인 플레이댑 관계자는 "현장에서 테라 사태로 인한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부스 방문객들이 우리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국내 참가자는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인과 네트워킹에 소극적이었다"며 "(컨센서스 2022 현장에서) 미국 투자자가 국내 업체 관계자에게 '테라 사태 이후 한국 시장에 투자하기 꺼려진다'고 말한 것을 전해듣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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