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 출처=플레이댑 제공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 출처=플레이댑 제공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컨센서스 2022에 현지 특별 취재팀을 보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특별 취재팀=함지현, 박상혁, 임준혁, 이다영, 이정배

"컨센서스 2022에 참여하니 해외에 우리를 알리기 더 좋습니다. 그동안 다른 행사에서는 플레이댑을 알리기 쉽지 않았는데, 컨센서스 2022 메인 부스를 운영하니 해외 사람들에게도 나름의 신뢰를 주는 듯합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리아 특별취재팀>이 '컨센서스 2022'에서 만난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은 “부스에서 플레이댑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한 프로젝트들을 공개하니 방문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진출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고 글로벌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미국 회사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컨센서스 메인 부스를 운영한 플레이댑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IPX(구 라인프렌즈) 캐릭터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메타버스 에버랜드 영상 등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도 플레이댑에게 바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먼저 플레이댑은 이달 17일 메타버스 프로젝트 로블록스(Roblox)에서 '에버랜드 메타버스'를 선보인다. IPX 캐릭터 NFT를 보유한 로블록스 이용자들은 IPX 캐릭터 아바타로 가상의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다.

또 그동안 IPX, 삼성물산 등 일부 파트너 업체에게만 배포한 SDK를 연말에는 일반 기업에게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사업총괄은 "블록체인에 대해 잘 모르는 업체도 우리 SDK만 붙이면 일반 게임을 ‘돈 버는 게임’(P2E)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게임 업체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컨센서스 2022에서 플레이댑은 게임뿐 아니라 금융업, 요식업, 레저업, 스포츠 업계 등 다양한 산업의 블록체인 사업을 도와주는 미들웨어 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초기 단계에는 콘텐츠가 게임밖에 없다보니 ‘블록체인 게임 업체’라고 여겨졌다"며 "게임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맞지만, 앞으로 에버랜드와 같은 다양한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해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테라 사태가 플레이댑의 네트워킹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까. 이에 정 총괄은 "다행히 별다른 영향은 없다"며 "(테라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모든 한국 프로젝트를 ‘사기’라고 보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주변 상황을 설명했다.

정상원 총괄은 아이템베이 출신의 게임업계 베테랑이다. 그런 만큼 다시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는 욕심은 없을까. 

그는 "직접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한정적인 자원으로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게 베팅하기보단 파트너사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이 컨센서스 2022의 플레이댑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이 컨센서스 2022의 플레이댑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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