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랩스, 웹3 개발 키트 담은 스마트폰 '사가' 공개
오좀(OSOM) 스마트폰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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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2년 6월24일 13:30
솔라나 '사가' 이미지. 출처=솔라나 홈페이지 캡처
솔라나 '사가' 이미지. 출처=솔라나 홈페이지 캡처

솔라나 블록체인을 개발한 솔라나랩스가 웹3에 특화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전에도 펀디엑스, 시린 등과 같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팀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한 적이 있었지만, 웹3의 모바일 확산을 돕기 위한 스마트폰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23일(미국시간) 코인데스크US더 블록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랩스는 미국 뉴욕시의 한 행사에서 웹3 전용 폰 '사가(Saga)' 출시와 이를 전담할 계열사 설립 사실을 공표했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던 경험을 살려 이번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가'는 웹3 전용 스마트폰에 걸맞은 기능을 두루 갖췄다. 

우선 웹3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개발 키트인 ‘솔라나 모바일 스택(SMS)’를 제공한다. 이외 전자 지갑 복구 등에 필요한 개인 키(프라이빗 키)를 스마트폰 내부에 저장하는 '시드 볼트(seed vault)' 모바일 지갑 어댑터, QR코드를 활용해 온체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솔라나 페이' 등의 기능과 스마트폰에 댑을 내려받을 수 있는 '댑 스토어'를 지원한다.

이외 운용체계(OS)로 안드로이드를 택했으며, 6.6인치 디스플레이, 512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CEO는 "사가를 솔라나랩스 스마트폰 중 하이엔드 기종으로 선보이며, 그 가격은 1000달러(1300만원)가 될 예정"이라며 "2023년 초에는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가상자산은 SOL(솔라나)로 24일 10시30분 기준 38.17달러(약 4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사가는 솔라나랩스와 오좀(OSOM)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오좀은 스마트폰 개발사 ‘에센셜 프로덕트’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에센셜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 수석 부사장 앤디 루빈이 세운 회사로 주목을 받았으나 2020년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했다. 

솔라나랩스는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 전자 지갑 제공업체 '팬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플랫폼 '오르카'와 협업해 모바일 웹3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솔라나 생태계의 핵심 후원자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이번 '사가' 출시에 대해 "우리는 모바일 디바이스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개인 키 기능이 없다는 이유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웹3를 접할 수 없었다"며 "솔라나 모바일 스택은 오픈소스, 보안, 웹3에 최적화된 기능으로서 솔라나 생태계가 새롭게 발전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나 모바일 스택 기반 댑 스토어는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히려 솔라나랩스는 솔라나 모바일 스택 기반 댑 개발에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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