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약 2만8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인데스크US는 “BTC가 2만달러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상승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토로의 가상자산 분석가 시몬 피터스는 “가상자산은 관련 기업의 열악한 수익,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요소는 주식 및 기타 자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상자산 가격은 주식 시장과 그 관련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기술 중심 분야는 더욱 그렇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럼 수석 분석가는 “시끌벅적한 BTC 상승은 위험 자산에 대한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대부업체 셀시어스와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탈(3AC)을 둘러싼 혼란 상황은 조금씩 해소되는 듯하다. 프로스퍼 트레이딩 아카데미의 하워드 그린허그 공동 설립자는 “BTC 공포 및 탐욕 지수가 완화되고 있다”며 “200주 단순 이동평균(SMA)은 2만2650달러로 이 가격은 가상자산 부문 전반에 걸쳐 더 높은 거래 범위로 회복하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주요 가격선”이라고 말했다.

기타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ETH(이더리움)는 최근 24시간 동안 0.56% 하락해 1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MATIC(폴리곤)은 하루 사이 9.8% 하락해 알트코인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매크로 하이브가 최근 실시한 AAII 단기 투자자 낙관론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 투자자들의 부정적 심리는 11.4%p 증가해서 58.3%를 찍었지만, 긍정적 심리는 19.4%로 떨어져 지난주 반등을 부추긴 낙관론을 억제했다.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8%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구리, 주석 같은 산업용 금속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매크로 하이브의 빌랄 하비즈 CEO는 “우리는 현재 약세장에 있으며, 약세장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8일 오전 9시27분)

● 비트코인: 2만826달러(약 2675만원) -0.93%
● 이더리움: 1197달러(약 153만원) -0.55%

전통시장

● S&P500: 3902마감 -0.2%
● 금: 온스당 1824달러(약 234만원) -0.2%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2%

그레이스케일 ETF 전환 위해 제인 스트리트, 버츄 파이낸스와 제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당국의 승인을 받고 운영 중인 주요 업체 제인 스트리트 및 버츄 파이낸스와 제휴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된 업체’는 ETF의 주식을 생성하고 상환할 수 있는 전문 거래업체를 뜻한다.

GBTC ETF에 대한 승인 여부는 늦어도 다음 달 6일 전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승인이 거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머트의 마이클 소넨샤인 CEO는 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GBTC는 현재 순자산 가치보다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금액은 GBTC가 ETF로 전환되는 순간 빠르게 소진될 것이다. 

알트코인 소식

■ 엑스카니발, 380만달러어치 분실 후 절반 회수:

이더리움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대부업체 엑스카니발이 380만달러어치의 자산을 도난당했다. 범행을 저지를 해커는 스마트계약의 허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분실 직후 다행히 190만달러는 회수했다. 

■ FTX 토큰, 700만달러 투자 유치: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기본 토큰 FTT 커뮤니티가 700만달러(FTT 25만개 금액)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해당 자금은 생태계 펀드로 전환돼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DeFi) 및 가상자산 교육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 가상자산 헤지펀드, USDT 공매도: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UST(테라USD)가 붕괴한 지 약 한 달 만에 가상자산 중심의 헤지펀드가 테더(USDT)에 대한 공매도를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 거래자는 “이들 포지션이 명목 가치로는 적어도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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