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03분)

● 비트코인: 1만9249달러(약 2499만원) +0.16%
● 이더리움: 1070달러(약 138만원) +1.00%

전통시장

● S&P500: 3825 마감 +1.0%
● 금: 온스당 1807달러(약 235만원) +0.03%
● 나스닥: 11127 마감, +0.9%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1097 마감, +1.0%

BTC 새로운 1만9000달러 지원, ETH는 큰 변동 없어

지난주 가상자산 업계는 온통 우울한 소식으로 가득했다. BTC(비트코인)는 1만9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주말을 시작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1만9200달러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지난달 30일 미국 증권거래소(SEC)는 2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했다. 이 가운데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며 최근 경제 지표마저 암울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BTC는 한때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했다. 

가상자산 관리업체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쿠알레 CEO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여전히 약하고, 양쪽 모두에서 어느 정도 변동성이 관찰된다”며 “추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극히 전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BTC가 더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도 모멘텀 및 투자자 관심의 감소 평가를 위한 시장의 반응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TH는 1100달러 미만에서 전날과 거의 변동 없이 거래됐다. 시가총액 기준 코인데스크20에 포함된 상위 25위 내 기타 가상자산은 혼조세를 보이며 일부는 소폭 상승하고, 일부는 소폭 하락했다. 이 가운데 MATIC(폴리곤)은 거의 5% 하락했으나 ASX(액시 인피니티)는 3% 이상 상승했다.

최근 몇 달간 주가 지수와 연동했던 가상자산 가격은 비슷한 패턴을 이어갔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과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모두 약 1%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락세가 지속하며 두 지수 모두 오랜 기간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최근 고점에서 최소 20% 이상 하락했다. 이런 관점에서 전날 상승세는 매우 오랜만의 돌파구였다. 

어려운 거시경제 여건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침체 및 지정학적 불안으로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경기 침체를 감수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미시간대학 및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약화하고 있다. 

지난 1일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의 유동성 문제와 함께 가상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의 거래 및 예금, 인출, 로열티 지급 중단 사태로 씨름하며 힘겨운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더해 가상자산 대부업체 바벨 파이낸스가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 전문기업 훌리한 로키를 고용했다는 코인데스크 보도까지 나왔다. 

비트불의 디파스쿠알레는 최근 몇 주간 BTC 지지선이 10% 중반에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7월 회의에서 연준이 고무적인 신호를 내놓지 않으면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6월 결산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이달 말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7월은 계속해서 불안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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