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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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지난 5일(현지시간)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글래스노드는 "BTC(비트코인)는 지난 30일 동안 37.9%가량 하락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2만달러(약 2610만원)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최저 1만8741달러(약 2445만원)로 내려앉은 후 1만9139달러(약 2497만원)에서 2만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 주간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지갑 수가 줄어들고 있다

거시적인 비트코인 네트워크 추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활동 지갑 수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갑 활동 수가 높게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거나 상승장으로 간주합니다.(초록색 영역 참조)

반대로 지갑 활동 수가 저조하면, 비트코인 수요가 감소하거나 하락장으로 여깁니다.(빨간색 영역 참조)

현재 비트코인 활동 지갑 수 지표를 보면 빨간색 영역으로 하락장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투기성을 띄고 있고,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가 거의 줄어든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활동 지갑 수 지표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활동 지갑 수 지표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아래 이미지는 비트코인 활성 이용자 수 지표로, 비트코인 지갑을 실제 관리하는 이용자 수를 알 수 있습니다.

지표를 보면 지난해 11월 전고점(ATH) 이후 비트코인 활성 이용자 수는 급증했습니다. 이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현재 일일 비트코인 활성 이용자 수는 약 24만4000개로 확인됩니다. 이는 빨간색 영역으로 전형적인 하락장 추세를 의미합니다.

 

거래소의 입출금에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비트코인 시장의 중심이며, 매시간마다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소 내 입출금 수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입출금과 가격이 함께 상승을 보이면 비트코인 수요가 높고 상승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표를 보면 비트코인 출금(녹색 곡선)은 상승하지만 입금(분홍색 곡선)은 하락세를 보이며 두 지표 간 다이버전스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 없었던 현상인데요. 최근 비트코인 대출 서비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 대출 서비스 업체가 입출금을 중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코인 투자자는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비트코인 입출금 지표 간 다이버전스가 발생한 것도 비트코인 대출 서비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출금 거래 비교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출금 거래 비교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7월 이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순 출금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이후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중 75만BTC가 출금됐는데요.

​지난 3개월 기준 약 14만2500BTC가 출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18.8%로 다량의 비트코인이 출금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코인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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