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2만250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상승해 2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오안드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전 세계 경제가 조만간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가 포착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p가 아닌 0.75%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지금 수준에서 2주 동안 안정화되면 가상자산 겨울은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블록의 루푸스 라운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안도감을 느끼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비트코인과 ETH(이더리움)를 사들이고 있는 게 목격된다. 물론 지금의 시장은 거의 붕괴 수준에서 너무나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이제는 강제 매도가 막을 내렸으면 한다. 거시경제적 배경을 감안할 때 사람들은 지금 수준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비트코인 실적을 능가했다. MATIC(폴리곤)이 하루 사이 18.4%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폴리곤은 디즈니가 2022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폴리곤을 선택한 후 7일 동안 무려 66%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도 9% 상승해 15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9번째 ‘섀도우 포크’가 실행되며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 전환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25분)

● 비트코인: 2만2695달러(약 2991만원) +2.26%
● 이더리움: 1586달러(약 209만원) +1.67%

전통시장

● S&P500: 3825 마감 –1.0%
● 금: 온스당 1706달러(약 224만원) +0.2%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96% +0.03%

숏-비트코인 포지션이 유입 주도

가상자산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유입을 기록했다. 출처=코인셰어스
가상자산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유입을 기록했다. 출처=코인셰어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펀드는 지난 15일 기준 7일 동안 1200만달러가 유입돼 3주 연속 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투자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포지션은 1500달러 유입을 창출했다. 숏-비트코인 유입은 4주 동안 88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투자 상품에 대한 순유출은 총 260만달러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260만달러의 유출이, 이더리움 중심 펀드는 250만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그러나 기존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이 바닥에 가깝다고 생각해 포지션을 매도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알트코인 펀드의 경우 SOL(솔라나)에 50만달러, XRP(리플)에 30만달러, TRX(트론)에 10만달러가 유입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미국으로의 유입액이 총 21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는 1300만달러의 유출을 기록해 누적 연간 유출액이 3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소식

■ MATIC과 APE 급등: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6월 8억달러에서 18일 기준 1조달러로 회복하며 MATIC, APE(에이프코인)도 급등했다. 

■ ‘통합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통합 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며 이더리움 및 stETH(스테이킹이더)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한 분석가는 “이더리움은 지난주 급격한 변화를 겪었으나 투기꾼들은 평가를 위한 촉매제로서 곧 임박한 ‘통합’에만 순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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