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BTC(비트코인)는 5%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4주 동안 상승세를 기록한 세 번째 주였다.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미국 상무부의 발표 후에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적인 정의에 따르면, 2분기 연속 GDP 감소는 경기 침체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 상승한 약 2만3900달러에 거래됐지만 온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50% 하락했다. 

이번 주 가상자산과 주식이 모두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과 주가 지수의 30일 상관관계는 더 증가했다.

뉴욕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 0.9% 상승했다. 

ETH(이더리움)은 전날 0.3% 하락했지만 한주간 총 12% 상승하며 마감했다.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LINK(체인링크), DOT(폴카닷)은 각각 12%, 4.5% 상승했다. 반면, MANA(디센트럴랜드)는 0.87%, ATOM(코스모스)은 0.13% 하락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30일 오전 11시32분)

● 비트코인: 2만3776달러(약 3098만원) -0.12%
● 이더리움: 1725달러(약 224만원) -0.39%

전통시장

● S&P500: 4130 마감 +1.4%
● 금: 온스당 1778달러(약 232만원) +1.6%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64% -0.04%

비트코인 공포도 탐욕도 아닌 중립

일간 차트는 투자자에게 기본적인 지표를 제공하지만, 보통 장기적인 기간 차트가 좀 더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장 최근의 주간 비트코인 차트는 투자자들이 2만달러를 주요 진입점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2일 이후 9주 연속 하락했다. 또 6월17일까지 총 12주 가운데 10주 동안 하락했다. 12주차의 하락 범위는 상대강도지수(RSI)가 19.43으로 하락한 때와 일치한다. 

RIS는 가격 변동의 속도와 추이를 측정하는 도구다. 대개 RSI 수치가 70을 초과하면 자산이 과매수 범위에 있음을, 30 미만이면 과매도 범위에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미국 달러 상관관계.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미국 달러 상관관계.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주간 RSI는 현재 35로 이는 가격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가 아닌 중립 범위에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2주 연속 상승세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트레이딩뷰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트레이딩뷰

비트코인은 지난주 10% 상승에 이어 이번 주에도 추가로 5% 상승했다. ETH(이더리움)도 지난주 19% 상승에 이어 이번주 9% 추가로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주 연속,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열 번째 ‘섀도우 포크’는 예상보다 26시간 앞서 지난 26일 진행됐다. 이더리움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네트워크 통합을 앞두고 테스트를 반복하며 메인 네트워크에서 테스트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복사하고 있다. 모든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증명(POW) 프로토콜에서 좀 더 효율적인 지분증명(POS) 프로토콜로 전환된다. 

POS로의 전환은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와 토큰 전체의 공급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공급이 감소하면 대개 가격은 상승한다. 

비트코인 시장에는 어느 정도 공포감이 존재하지만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의 정서가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하면서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정서를 측정한다. 지수 범위는 0~100으로 0은 ‘극도의 두려움’을, 100은 ‘극도의 탐욕’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 출처=얼터너티브닷미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 출처=얼터너티브닷미

위 지수는 가격, 모멘텀, 변동성, 소셜 미디어 내 분위기 및 구글 검색 동향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비트코인에 특화된 지수지만,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대변한다.

29일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9로 ‘공포’ 범주에 속하지만, 지난달 18일의 지수 6(극단적인 공포 수준)보다는 훨씬 높다.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치는 84로 작년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돌파했을 때 나타났다.

알트코인 소식

■ 쿠코인(KuCoin) 거래소, NFT ETF(상장지수펀드) 최초 상장:

해당 ETF 상품은 USDT로 표시되며 우량 NFT 컬렉션에 대한 부분 소유권을 제공한다. 

■ BNB(바이낸스코인), SOL(솔라나) 알트코인 상승세 주도: 

그러나 한 분석가는 “달러 강세가 이어져야 더 완연한 상승세가 가능하다”며 “시장 회복은 좀 더 거시적인 환경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 카르다노 바질(Vasil) 업그레이드, 추가 테스트 위해 지연:

개발자들은 테스트가 완료될 때까지 하드포크가 최소 몇 주 더 연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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