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NFT·댑·탈중앙 커뮤니티 구축한다
[쟁글 어돕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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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박상혁 2022년 8월11일 13:00
강대현 넥슨 COO. 출처=박상혁/코인데스크 코리아
강대현 넥슨 COO. 출처=박상혁/코인데스크 코리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심의 생태계이자 지식재산권(IP) 탈중앙화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위해 탈중앙화 공간에서 이용자를 위한 샌드박스 플랫폼을 만들고 개발자를 위한 SDK도 제공하겠다. 메이플스토리 내 자생적인 놀이는 댑(DApp)화하고, 이용자 중심의 탈중앙화 커뮤니티를 열겠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쟁글 어돕션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 COO는 "이용자가 중심인 게임 서비스에서 넥슨의 게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웹3를 도입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를 위한 계획으로 크리에이터의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 받고, 그 보상을 이용자에게 나눠줄 수 있는 NFT·IP 중심의 탈중앙화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6월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 2022'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티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 COO가 밝힌 넥슨의 웹3 시장 진출 전략은 19년간 쌓아온 메이플스토리의 IP와 이용자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 COO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약 3만2800개의 치장성 아이템과 글로벌 이용자 1억7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지속적인 웹3 게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재화의 인플레이션 ▲자생적인 놀이 ▲파생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먼저 강 COO는 지속적인 콘텐츠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지양해야 한다"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구축되는 NFT 서비스도 개발비 등을 확충하기 위해 초반에 매출을 내는 전략은 최대한 배제하고, 수수료 등을 비롯한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화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재화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은 필요한 일이지만, 게임의 경제 구조가 무너질 수 있는 요소는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임 내에서 돈을 벌기 위해 운영되는 작업장 등, 일반 이용자와 게임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강 COO는 "웹3 플레이투언(P2E) 게임에서 일어나는 작업장 문제가 웹2 게임에서도 그대로 일어난다"며 "지금까지 작업장을 그대로 둬서 잘 된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넥슨은 이러한 단기 수익 행위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지속가능한 재화의 인플레이션은 중요하며, 웹2 게임 이용자들도 재화 시세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넥슨은 이러한 게임 경제 구조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에 이미 자생적으로 탄생한 댑(DApp)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 내 코디 시뮬레이터, 인플루언서 활동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강 COO는 "넥슨은 이러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자생적인 놀이를 모두 댑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앙화 형태로 운영됐던 메이플스토리 공식 커뮤니티를 탈중앙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개발자(회사)와 이용자의 이해상충으로 공식 커뮤니티 운영에 실패했다"며 "이용자를 억지로 공식 커뮤니티로 끌어들일 필요 없이 탈중앙화된 커뮤니티를 구축해서 이용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야겠다는 생각했다"며 "팬픽이나 웹툰 등의 커뮤니티 콘텐츠도 그동안 통제하려고만 했는데 웹3 공간에서는 이에 대한 보상을 부여하는 등 부가 산업을 창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넥슨도 하나의 크리에이터로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메이플스토리뿐만 아니라 다른 넥슨의 IP까지 웹3 공간으로 가져 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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