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행동

비트코인 상승세로 전환

BTC(비트코인) 가격은 0.3% 상승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평균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았다. 뉴욕 주식시장 개장 초기에는 0.5% 하락했다. 

ETH(이더리움)는 1.5% 올라 비트코인 상승세를 넘어섰다.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EOS(이오스)는 7% 하락한 반면, SOL(솔라나), ATOM(아톰)은 각각 0.1%, 4% 상승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보면 지난 13일 기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건으로 예상치 26만5000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2% 감소해 24만6750건을 기록, 역시 예상치 25만7000건에 못 미쳤다. 성장 둔화를 암시하는 지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이 같은 실업 관련 수치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태도가 극단적인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도 호조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는 각각 0.4%, 0.03%, 0.3%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의 경우 원유 가격은 2%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0.1% 하락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 금도 0.2% 떨어졌다. 경제 전반의 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구리는 1.8% 증가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49분)

● 비트코인: 2만2935달러(약 3042만원) -1.97%
● 이더리움: 1871달러(약 248만원) -0.8%

전통시장

● S&P500: 4284 마감 +0.2%
● 금: 온스당 1773달러(약 242만원) +0.7%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2.89% +0.07%

기술적 관점

비트코인, 추세선 아래서 휴식: 대부분 투자자 관망세

비트코인은 추세선 아래서 맴돌며 2만4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평균실제범위(ATR)의 하락은 변동성이 감소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ATR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자산의 최고가, 종가, 최저가 사이의 차이를 측정하는 시장 변동성 지표다. 자산의 ATR이 확대되면 변동성이 증가하고 ATR이 축소되면 변동성이 감소한다.

비트코인 현재 가격은 가격대별거래(VAP) 지표에 대해 가격을 표시할 때 대용량 노드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이동한다. ‘노드’는 가격 수준 주변의 용량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VAP를 통해 사용자는 일정 기간 가격이 가장 많이 표시된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대용량 노드는 광범위하게 일치된 영역을 나타낸다. 이와 대조적으로 소량 노드는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영역을 보여준다. VAP는 ‘가시 범위 거래량 확인(VRVP)’ 툴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대용량 노드는 가격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큰 영역을 강조해서 표시한다. 따라서 전반적인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 대용량 노드는 또한 비트코인이 가까운 장래에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16일 발표된 COT(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를 아래 차트와 함께 보면, 크고 작은 투자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발행하는 주간 COT 보고서는 선물 시장에서 거래자가 보유한 포지션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대형 투자자(자산관리자)의 위치는 녹색으로, 소형 투자자(개인투자자)의 위치는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7월 11일 시황에서는 소형 투자자가 중앙선(0.0)을 돌파하며 숏포지션보다 롱포지션 보유량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형 투자자 상황은 그 반대가 됐다.  

두 그룹 모두 위 상태에 그대로 머무르며 26일 이후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시장은 대형 투자자가 매수 포지션을 추가해 시장 상승을 견인하길 기대하고 있다.

옵투마
옵투마

이더리움, 계속해서 비트코인 실적 넘어서

시장의 관심이 비트코인에 집중된 가운데 이더리움은 계속해서 비트코인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이더리움/비트코인 가격 차트는 7월 13일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45%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시장에서는 네트워크 전환이 이더리움 디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역사적으로 자산의 공급이 감소하면 가치 평가는 더 높아졌다.

가격 상승은 평균 거래량에서 발생했으며, 이더리움 10일 지수 이동평균(EMA)은 20일 EMA, 50일 EMA보다 높다. 이는 상승장의 신호로 풀이된다.

제프 도만 아르카(Arca)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은 네트워크의 광범위한 활용성에 대한 투자자의 믿음을 반영한다”며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성장’ 테마의 가장 순수하고 일반적인 대상인 반면 비트코인은 이제 거시적 거래 지표에 불과하다. 투자자는 블록체인이 성공하는 방법에는 관심이 없다. 그 성공을 통해 돈을 벌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 디파이(탈중앙화금융, DeFi), 웹3,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등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비트코인 일일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이더리움/비트코인 일일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알트코인 소식

■ 이더리움 PoW 하드포크 토큰 가격 급락:

ETHPOW 일일 거래량은 출시 첫 주 1300만달러에서 400만달러로 66% 감소했다. 가격도 하락해 최고가 140달러에서 50달러로 떨어졌다. 

■ 스테이블 코인 HUSD, 디페깅 현상으로 92센트까지 하락:

현금 연동 스테이블 코인 HUSD가 커브 파이낸스에서 USDC(US달러코인)에 대해 89센트 낮게 거래되고 있다. 

■ 스테픈(Stepn), NFT 운동화 컬렉션 출시:

웹3 기반 게임 앱 스테픈이 스페이 축구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가상자산 거래소 웨일핀(WhaleFin)과 손잡고 1000개 이상의 디지털 축구화를 출시한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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