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이더리움 더머지...거래소의 에어드롭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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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박범수 2022년 9월10일 09:00
출처=regularguy.eth/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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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2.0을 위한 더머지 업그레이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두고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저마다 대응 방법 마련에 고심 중이다.

더머지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핵심 업그레이드다. 더머지가 완료되면 채굴이 중단되면서 전력 사용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

더머지를 두고 가상자산 거래소는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방법 마련에 분주하다.

먼저 ETHW(ETHPOW) 거래 지원이다.

더머지 이후 채굴이 중단된다는 것 때문에 ETHW라는 가상자산이 등장했다. 지난 2016년 이더리움 더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 해킹 사건으로 ETC(이더리움클래식)가 나온 것처럼 이더리움에서 하드포크로 작업증명 기반의 새로운 가상자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출처=wu yi/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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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거래소는 ETHW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폴로닉스, 게이트 아이오, MEXC 등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는 ETHW를 IOU 토큰 형태로 상장했다.

IOU 토큰이란 거래소가 아직 메인넷이 공개되지 않은 토큰을 시장에서 미리 거래할 수 있게 한 가상자산이다. ETHW를 처음 상장한 폴로닉스를 보면, 이용자는 더머지 완료 후 ETHW를 새롭게 등장할 작업증명 기반 ETH로 교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출처=SingSing Wade Kim/Unsplash
출처=SingSing Wade Kim/Unsplash

반면, 국내 거래소는 ETHW를 신중하게 보고 있다.

업비트는 “ETHW 체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에어드롭 지원 여부는 추후 별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도 “(ETHW) 스냅샷이 필요한 경우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해당 포크로 인해 분할된 가상자산에 대한 에어드롭과 거래 지원 여부를 기존처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결정된 바는 없으나 투자자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빗 관계자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머지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이므로 당연한 순서로 입출금 지원도 일시 중단한다.

업비트, 빗썸은 8일 밤 12시부터 ETH 입출금을 중단한다. 바이낸스는 6일 오전 11시부터 ETH 입출금을 중단했다.

더머지를 앞두고 ETHW가 아닌 새로운 가상자산을 만든 거래소도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5일 cbETH(코인베이스 랩드 스테이킹 이더리움)를 출시했다.

cbETH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더리움2.0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주어지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리도 파이낸스의 stETH(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처럼 ETH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을 만든 것이다.

한편, 이더리움 더머지 업그레이드는 9월10~20일에 완료된다.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건 더머지가 시점이 아니라 블록 누적 난이도에 따라 완료되기 때문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6일 “더머지가 9월13~15일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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