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더리움 웹사이트 캡처
출처=이더리움 웹사이트 캡처

이더리움 '더머지'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첫 검증인(밸리데이터)이 1억원이 넘는 ETH를 그 보상으로 받았다.

15일 이더스캔에 따르면, 더머지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되면서 1553만7394번 블록이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된 이더리움의 첫 블록이 됐다.

'0xee…4c8'이라는 주소의 지갑이 17초만에 해당 블록을 생성했으며, 그 대가로 45.03 ETH(15일 오후 4시52분 기준 약 1억350만원)를 받았다. 

첫 번째 PoS 블록을 두고 재밌는 이벤트도 이뤄졌다.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은 첫 번째 PoS 이더리움 블록에 '해시키 캐피털: 블록체인 혁신의 차세대 흐름에 불을 켜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한 이용자는 1553만7394번 블록에서 거래 수수료로 2.2 ETH(약 506만원)를 내고 더머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하기도 했다. 

더머지는 이더리움 합의 알고리듬을 작업증명(PoW)에서 PoS로 전환하는 업그레이드로,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 42분경 완료됐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머지 완료 시점을 20분 앞두고 트위터에서 "더머지로 인해 전 세계 전기 소모량이 0.2%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지막 PoW 이더리움(1553만7393번째 블록)은 F2pool이 6초만에 채굴했으며, 보상으로 0.000000000089974287ETH(약 0.000207원)를 받았다. 사실상 제대로 된 마지막 PoW 보상을 받은 채굴자는 이더마인으로, 1553만7392번째 블록을 생성한 데 따른 보상으로 약 4.28ETH(약 984만원)를 가져갔다.

출처=이더스캔 캡처
출처=이더스캔 캡처

 

함지현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명언을 알면서도 늘 반대로 하는 개미 투자자이자 단타의 짜릿함에 취해 장투의 묵직함을 잊곤 하는 코린이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시장 이슈를 보다 빠르고 알차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투자의 대부분은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OL(솔라나), ROSE(오아시스 네트워크), AVAX(아발란체), RUNE(토르체인) 등에 고등학생 한 달 용돈 수준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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