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6일 오전 11시4분)

● 비트코인: 1만8875달러(약 2698만원) -0.51%
● 이더리움: 1301달러(약 188만원) -1.47%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941달러(약 134만원), -0.8%

전통시장

● S&P500: 3693 마감 –1.7%
● 금: 온스당 1652달러(약 235만원) +0.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70% -0.01

 

비트코인 1만9000달러 근처에서 고정

몇 번의 반짝 상승을 제외하고 BTC(비트코인)는 주말 내내 1만9000달러 아래에서 유지됐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만8800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는 지난 24시간 평균 가격보다 소폭 상승한 값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함께 각종 지표가 경기 침체를 가리키며 격동의 한 주를 마감했다. 

비트불 캐피탈의 조 디파스쿠엘레 CEO는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 환경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2만달러 미만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축적 기회”라고 언급했다. 

ETH(이더리움)는 더머지(the Merge) 종료 후 완전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오늘 아침 기준 전날 동시간대보다 소폭 하락해 약 1300달러에거 거래됐다.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 이후 10일 동안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OL(솔라나), DOGE(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2% 이상 떨어지며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약 940으로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투자자 심리를 측정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공포 영역에서 극도의 공포 영역으로 다시 옮겨갔다.

 

주식시장

가상자산 하락세는 주식시장 및 기타 자산의 움직임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나스닥 지수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8%, 1.7% 하락했다. 두 지수는 인플레이션 및 경제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 속에 최근 6주 중 5주나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상자산은 주로 주식 시장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또 한 번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의 매파적 태도와 함께 주택 판매 지표도 점차 악화하자 시장은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 현황 및 컨퍼런스 보드의 최근 소비자 신뢰 지수, 신규 주택 판매 수 등에 주목할 것이다. 분석가들은 내구재 주문 현황은 지난달과 비슷하고 신규 주택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30일 미시간대학교는 경제 여건 및 개인 재정에 대한 소비자 태도를 측정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달러의 급등은 가상자산 가격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코인데스크 로렌스 르위튼 기자는 주말 칼럼에서 “가상자산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특정 이벤트에 대한 반응에서 좀 더 미묘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달 초 실망스러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지 7일 만에 이더리움, ADA(에이다), SOL(솔라나)을 포함한 코인데스크 스마트계약 플랫폼 지수(SMT)는 거의 20% 급락했다. 반면, APE(에이프코인), SAND(샌드박스) 등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메타버스 관련 코인을 포함한 코인데스크 컬쳐 & 엔터테인먼트 지수(CNE)는 고작 6.9% 하락에 그쳤다. (르위튼은 SMT 지수 하락은 더머지에 따른 이더리움 하락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함)

르위튼은 “가상자산은 다른 자산군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라며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어 달서 강세 이외의 다른 여러 가지 원인이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로서 가상자산을 여러 자산의 일부로 바라본다는 것은 달러가 급등하는 환경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 정교한 방법을 제시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비트코인의 불안한 움직임에도 비트불의 디파스쿠알레는 “1만8000달러 수준이 계속해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안에 무너지지 않는다면 10월에는 2만4000~2만6000달러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언급했다. 

영어기사: 최윤영 번역, 임준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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