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동향

BTC(비트코인)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2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GDP 수치에 투자자들은 다소 놀란 듯하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는 2.4%였다.

GDP는 앞선 1, 2분기에는 연속해서 하락했다. 이론적 정의에 따르면 이 같은 추세는 경기 침체로 이어져 수축이 심화할 것임을 시사한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경제를 가파른 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GDP 수치는 이들의 매파적 태도가 아직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25일 비트코인은 20일만에 2만달러를 돌파했다.

ETH(이더리움)는 전날보다 1% 이상 하락해 1550달러 근처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난 9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이틀간의 상승세는 일단락됐다. 

DOGE(도지코인)는 지난 24시간 동안 11%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타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하락에 가까웠다. ADA(에이다), CRO(크립토닷컴체인)는 모두 2% 가까이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0.37% 하락했다.

거시경제 관점

메타 플랫폼을 포함한 주요 기술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치를 나타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메타의 경우 증강 및 가상현실 부문 수익이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설립자 겸 CEO는 회사의 주가가 25%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도전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만 소폭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의 척도인 브렌트유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보합세를 보이며 배럴당 94달러를 유지했다.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서만 15%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주요 관심 대상이다. 금은 0.3% 하락해 온스당 1661달러에 거래됐다.

오늘 발표될 미시간대학교의 월간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반영한다. 이번 주 초 컨퍼런스보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14분)

● 비트코인: 2만422달러(약 2906만원) -1.6%
● 이더리움: 1532달러(약 218만원) -1.3%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1007달러(약 143만원), -1.1%

전통시장

● S&P500: 3807 마감 –0.6%
● 금: 온스당 1666달러(약 237만원) +0.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94% -0.1%p

기술적 관점

GDP 상승 발표에도 비트코인은 안정적

분기별 GDP. 출처=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분기별 GDP. 출처=트레이딩 이코노믹스

가상자산 시장은 이틀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GDP 수치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가파른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의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치는 1분기와 2분기의 1.6%, 0.6% 상승에 비하면 큰 상승 폭이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소비 지출 및 한때 뜨거웠던 주택시장은 둔화하고 있다.   

알트코인 소식

■ APT(압토스) 토큰 반등:

압토스는 FTX 거래소 및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벤처캐피털 업체 앤드리센 호로위츠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로 메타 출신 인사가 개발한 제1 레이어 블록체인이다. 새로 출시된 APT 토큰은 거래를 시작한 지난주 수준으로 반등했다. 

■ 코인베이스 “레딧의 성공은 NFT의 가능성을 강조”: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레딧 NFT(대체불가능토큰)였다. 하루 거래량 250만달러를 돌파하며 레딧 플랫폼에서는 무려 300만 명이 NFT 지갑에 가입했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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