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트코인 가격차트. 출처=코인마켓캡
24시간 비트코인 가격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동향

전 세계 경제는 짙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맞춰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얼핏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침체 및 인플레이션 억제의 소용돌이 속에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나타낸다. 주식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는 최근 2주 동안 큰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해 2만200달러에서 유지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도 2% 상승해 15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글렌 윌리엄스 가상자산 분석가는 “매파적 통화정책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원가 외에는 거의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기타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웹3 플랫폼 파일코인 및 스토리지 기본 토큰은 각각 14%, 10%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이 분산형 스토리지 제품 알위브(Arweave)를 사용해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수집품을 보관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촉발됐다. 알위브의 기본 토큰 AR은 어제 하루 동안 60% 급등했다. 이 가운데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약 2% 상승했다.  

고용 시장은 조만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마존과 우버의 구조조정으로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7%, 1% 떨어졌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0.4% 하락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4일 오전 6시45분)

● 비트코인: 2만244달러(약 2888만원) +0.4%
● 이더리움: 1542달러(약 220만원) +2.1%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1016달러(약 144만원), +1.4%

전통시장

● S&P500: 3719 마감 –1.1%
● 금: 온스당 1632달러(약 232만원) -0.8%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4.12% +0.1%p

기술적 관점

비트코인 보유자, 거시경제 지표에 동요 없어

비트코인 UTXO URPD.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UTXO URPD.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는 56으로 중립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이동평균의 2% 이내다. 

2022년 하락 여파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드의 UTXO URPD(실현가격분포)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 근처에서 급등했음을 나타낸다.

알트코인 소식

■ 알위브(Arweave) 기본 토큰 AR, 60% 급등:

웹2 대표주자 메타는 알위브의 분산형 스토리지 기술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데이터 영구성을 제공한다. 이번 급등으로 AR 시가총액은 8억3800만달러로 증가해 웹3 토큰 3위로 올라섰다. 

■ 수퍼레어(SuperRare) NFT 마켓플레이스, 독점 선별된 미술품 위한 RarePass 출시:

수퍼레어는 아티스트와 미술품 수집가를 위한 NFT 시장으로 향후 앞으로 1년간 구독형 패스를 소지한 250명에게 에어드롭을 실시한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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